‘한국폰 무덤’ 일본서 돌풍 일으킨 삼성… ‘갤럭시S25’ 효과에 2분기 출하량 전년比 6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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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폰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역대급 인공지능(AI) 성능을 탑재한 '갤럭시S25'가 상반기 흥행을 주도한 데 이어, 이달 일본에 출시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7' 시리즈 출시 효과로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 일본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7(이하 폴드7)'과 '갤럭시Z 플립7(이하 플립7)'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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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폰 확대 전략 효과로 日서 샤오미 점유율 일부 흡수
‘갤럭시Z 폴드7’ 출시 첫 주 日 온라인 판매 1위
‘갤럭시Z 7′ 시리즈 출시 효과로 하반기 돌풍 예고

‘한국폰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역대급 인공지능(AI) 성능을 탑재한 ‘갤럭시S25’가 상반기 흥행을 주도한 데 이어, 이달 일본에 출시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7’ 시리즈 출시 효과로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더 거세질 전망이다.
◇ AI폰 ‘갤럭시S25’ 효과 덕 본 삼성… 일본서 출하량 60% 증가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은 애플(49%), 구글(11%)에 이어 10%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5위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3위까지 올라갔다. 반면, 애플과 구글에 이어 지난해 3위였던 일본 스마트폰 제조사 샤프는 올 2분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8% 감소하면서 시장점유율이 6%까지 떨어졌다.
한때 일본에서 한국폰 판매가 쉽지 않아 ‘삼성’ 로고를 지우고 판매에 나섰을 정도로 일본 시장은 한국산 스마트폰이 힘을 못쓰는 시장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일본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두 자릿 수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AI폰 확산을 위해 가격을 동결시켰지만, 전 기종에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하며 성능을 높인 갤럭시S25 출시 효과가 반영된 영향인 것 같다”라고 했다.
◇ AI폰 확대 통한 중국 샤오미 점유율 흡수 한 몫
업계는 일본에서 AI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플래그십 모델(갤럭시S25)과 중가 제품(갤럭시A 시리즈) 수요 증가가 삼성폰 점유율 증가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가격이 저렴한 갤럭시A에 AI가 탑재된 것이 기여를 했다는 이야기가 적지 않다.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A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운 중국 제품 수요를 흡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일본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의 점유율은 전년(8%) 대비 3%P 떨어진 5%까지 내려갔다. 올 2분기 판매량도 전년 대비 33% 줄었다.
◇ ‘갤럭시Z 폴드7’ 출시 직후 일본 온라인 판매 1위
삼성전자는 이달 1일 일본에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7(이하 폴드7)’과 ‘갤럭시Z 플립7(이하 플립7)’을 출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제품 출시 첫 주(7월28일~8월3일) 현지 1위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운영하는 도코모 온라인숍 판매 순위에서 폴드7이 1위를, 플립7이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이 일본에서 갤럭시Z 시리즈를 출시한 첫 주에 도코모 온라인숍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제품 출시일이 8월 1일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3일치 판매량만 반영됐는데도, 1위와 2위를 모두 차지한 건 제품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했다. 폴드7은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로 현존하는 가장 얇은 폴더블폰으로 외신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폴드7과 플립7 출시 효과는 미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선 역대 삼성 폴더블폰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 7시리즈의 전체 사전 판매량은 전작 대비 25% 이상 증가했고, 현지 이동통신사를 통한 예약 판매는 전작보다 60% 이상 급증했다.
김용석 가천대 석좌교수는 “AI 기능을 보급형 모델로 확대한 삼성의 ‘AI 대중화’ 전략과 가장 얇은 두께의 폴더블폰을 구현한 삼성의 제품력이 앞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했다. 지난 7월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노태문 사장은 “AI 대중화를 위해 올해 4억대 이상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2억대)보다 두 배 더 많은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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