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연체율, 전월보다 0.12%P↓…"신규 연체 줄었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신규 연체가 줄고 연체채권 정리가 확대된 영향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2%로 전월 말(0.64%)보다 0.12%포인트(P) 낮아졌다.
분기말에는 은행권이 연체채권 정리를 확대하면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다. 다만 이달에는 신규 연체율도 0.11%로 한 달 전(0.14%)보다 낮아졌다.
6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8000억원으로 5월(3조5000억원)보다 700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조7000억원으로 전월(1조7000억원) 대비 4조원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도 △2024년 12월 0.44% △2025년 3월 0.53% △2025년 6월 0.52%로 1분기만에 하락 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로 전월보다 0.17%P 낮아졌다. 세부적으로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4%로 전월보다 0.01%P 줄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4%로 한 달 전보다 0.21%P 개선됐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41%로 전월보다 0.06%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0%,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은 0.78%로 각각 전월보다 0.02%P, 0.16%P씩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 효과로 연체율이 떨어진 측면이 크다"며 "연체율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 관리와 연체·부실채권 정리를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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