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슈퍼위크' 찾은 산업장관 "이번엔 관세 협상 없다...에너지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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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 길에 올랐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귀국 직후 에너지 관련 국제 행사가 연달아 열려 '에너지 슈퍼위크'를 맞은 부산을 찾았다.
김 장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에너지 의제를 선도했다는 점을 높이 사면서, 행사에 참석한 미국 측과도 한미 관세 협상 이야기는 접어둔 채 다양한 에너지 관련 논의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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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슈퍼위크' 열린 부산으로 향해
"글로벌 리더들에 에너지 의제 던져"
한미 정상회담 관련 질문엔 대답 피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 길에 올랐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귀국 직후 에너지 관련 국제 행사가 연달아 열려 '에너지 슈퍼위크'를 맞은 부산을 찾았다. 김 장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에너지 의제를 선도했다는 점을 높이 사면서, 행사에 참석한 미국 측과도 한미 관세 협상 이야기는 접어둔 채 다양한 에너지 관련 논의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28일 김 장관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 청정에너지장관회의, 미션이노베이션 등 장관급 회의체가 연달아 열린 것에 대해 "(한국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게 단군 이래 처음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기후산업국제박람회도 함께 열려 논의했던 것과 현실을 연계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이번 에너지 슈퍼위크 동안 다뤄진 주제는 인공지능(AI) 시대 에너지 생산과 사용에 관한 것이었다. 김 장관은 "한국은 그간 글로벌 사회에서 만들어 놓은 의제를 따라가는 역할이었는데, 글로벌 에너지 공동체, 리더들에게 AI와 관련해 에너지라는 화두를 던졌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의 에너지는 △저렴(Cheap)하고 △지속적(Constant)이며 △깨끗(Clean)해야 한다며 '3C 에너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 에너지 슈퍼위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하면서 장관행사에 참석한 미국 측과 만나서도 협상과 관련한 논의는 없을 거라고 했다. 미국 에너지부에서는 크리스 라이트 장관 대신 제임스 댄리 부장관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장관과 미팅을 했었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에서 (논의) 할 게 별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산업부 주도로 이번 행사들이 진행된 만큼 향후 기후에너지부 신설 시 주도권의 향방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김 장관은 누차 언급했듯 산업과 에너지의 연관성을 강조하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어떤 형태로든지 산업부가 깊게 연관돼 일을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며 "(조직개편안과) 상관없이 산업, 통상, 에너지의 유기적 연관을 계속 가져가겠다는 정신하에 일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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