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 11위’ 김주형은 어쩌다 그저 그런 선수가 됐나
스윙 변화 주려다 오히려 문제
가을시리즈서 반전 이끌어야

한때 세계랭킹 11위에서 지금은 80위로…. 김주형은 언제쯤 촉망 받던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28일 골프전문 매체 골프365닷컴은 올해 세계랭킹이 급락한 주요 선수 7명을 지목했다. 애덤 스콧(18위→52위), 사히스 티갈라(13위→61위), 존 람(25위→79위), 김주형(21위→80위), 맥스 호마(41위→117위), 캐머런 스미스(79위→238위), 브룩스 켑카(90위→303위) 순이다.
이 가운데 람과 스미스, 켑카는 현재 소속된 LIV 골프의 대회 성적이 세계 랭킹에 반영되지 않는 것이 랭킹 하락의 주요 이유다. 지난 7월 45번째 생일이 지난 스콧은 쇠퇴기에 접어들 나이가 됐다. 올해 23살에 불과한 김주형은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2022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승을 거둔 김주형은 두달 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한 차례 우승과 디오픈 공동 2위, US 오픈 공동 8위 등으로 그해 연말 세계랭킹을 11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1위를 유지했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지난 4월 앞으로 맹활약을 보일 선수를 꼽으면서 김주형의 이름을 맨 앞에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올 시즌 속절 없이 미끄러지고 있다. 2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든 것은 한 번에 불과하고, 컷 탈락은 8번이나 당했다. 한 번은 기권했다.
지표도 매우 좋지 않다. 김주형의 올 시즌 전체 이득타수는 0.060타로 PGA 투어 선수들 가운데 96위에 불과하다. 부문별로 보면 티샷 이득타수 126위, 아이언샷 51위, 퍼팅 125위 등이다. 2023년 티샷 이득타수 75위, 아이언샷 10위, 퍼팅 73위 등으로 전체 이득타수 19위(0.949타)를 기록한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김주형이 왜 이처럼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는지에 대한 분석은 여러가지다.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에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출전해 모두 9번의 매치에 나섰다. 성적은 3승1무5패다. 스스로 만족하기는 어려운 성적이다. ‘골핑 가제트’는 “김주형은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이후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는 리치 빔의 말을 전했다.
PGA 투어 홈페이지도 플레이 속도와 스윙에서 변화를 주려다 오히려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또한 김주형은 대회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체중 감량과 체력 강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드라이브 거리는 조금 늘었지만 티샷과 아이언샷의 정확도는 오히려 떨어졌다고 PGA 투어는 전했다.
사실 김주형에게 더 중요한 것은 페덱스컵 랭킹이다.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이 94위까지 밀려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다. 50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도 없다.
김주형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가을 시리즈를 통해 전환점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페덱스컵 랭킹을 60위 이내로 끌어올리면 2개의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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