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집사쪽에 35억 투자한 HS효성, 80억까지도 검토했다

조해영 기자 2025. 8. 29.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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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운영에 참여했던 아이엠에스(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에 손실 위험이 큰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던 에이치에스(HS)효성이 실제 투자 금액보다 2배 이상의 투자를 검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에이치에스효성 관계자는 "35억원보다 훨씬 큰 금액을 제안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검토하는 과정에서 금액이 너무 커서 최종적으로 35억원으로 결정됐다. 후순위 투자 자체는 문제가 아니고 사업상 시너지 효과와 별도 계약을 통해서 보상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있는 정상적인 투자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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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위험 가장 큰 후순위로 참여
효성쪽 “훨씬 큰 금액 검토 사실”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지난 12일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서울 종로구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운영에 참여했던 아이엠에스(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에 손실 위험이 큰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던 에이치에스(HS)효성이 실제 투자 금액보다 2배 이상의 투자를 검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 설명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에이치에스효성은 아이엠에스모빌리티 투자를 위해 조성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의 프로젝트펀드에 8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펀드에는 최종적으로 한국증권금융이 50억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넣었고, 에이치에스효성 계열사들이 35억원, 카카오모빌리티와 신한은행이 30억원씩 투자했다. 에이치에스효성의 경우 다른 주요 투자자들과 달리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큰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를 고려하면 에이치에스효성은 투자위험도는 물론이고 금액 역시 가장 공격적이었던 셈이다. 에이치에스효성 관계자는 “35억원보다 훨씬 큰 금액을 제안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검토하는 과정에서 금액이 너무 커서 최종적으로 35억원으로 결정됐다. 후순위 투자 자체는 문제가 아니고 사업상 시너지 효과와 별도 계약을 통해서 보상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있는 정상적인 투자였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50억원을 넣은 한국증권금융은 2023년 5월께야 다른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상황을 보고 투자에 나섰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투자자들은 반대로 한국증권금융이 이보다 앞서 이미 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에 들어가게 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의 관리·감독을 받는 한국증권금융은 공적 성격이 있는데다 투자 기조도 보수적인 편이다. 이러한 한국증권금융의 투자 검토는 에이치에스효성의 대규모 후순위 투자 검토처럼 다른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예성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아이엠에스모빌리티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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