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아이언돔'부터 '한국형 사드'까지... 3년 뒤 대공 방어체계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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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저고도 미사일 방어체계(LAMD)'가 2028년 개발을 마치고 2031년 배치되면 한국군은 고도 10㎞ 이하에서 날아오는 박격포탄부터, 최고 60㎞ 높이의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게 된다.
고고도 요격유격탄(L-SAM-Ⅱ)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의존하고 있는 요격고도 100㎞ 미사일까지 한국군이 직접 요격하는 방어망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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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 요격에는 국산 '천궁-Ⅱ'
40㎞ 이상에선 L-SAM이 방어
'천궁-Ⅲ' 'L-SAM-Ⅱ'도 개발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저고도 미사일 방어체계(LAMD)'가 2028년 개발을 마치고 2031년 배치되면 한국군은 고도 10㎞ 이하에서 날아오는 박격포탄부터, 최고 60㎞ 높이의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게 된다. 고고도 요격유격탄(L-SAM-Ⅱ)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의존하고 있는 요격고도 100㎞ 미사일까지 한국군이 직접 요격하는 방어망을 구축하게 된다.
'북한의 대량 포격, 미사일을 요격해 수도권과 주요 국가·군사시설, 국민 생명을 보호한다'는 목표는 공통이지만, LAMD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와 운용 주체와 기술의 초점이 다르다. KAMD는 공군이 운용하며, 다양한 고도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정밀 요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육군이 운용하는 LAMD는 낮은 높이에서 대량으로 날아오는 포탄을 맞춰 방어하는 게 핵심이다. LAMD가 한국형 대공 방어체계에서 '최후의 방패'로 불리는 이유다.
KAMD 중 한국이 자체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M-SAM-Ⅱ)와 미국산 패트리엇 PAC-3 MSE는 이미 실전에 배치됐다. 이들은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상승했다 하강해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종말 단계에서 요격한다. 특히 천궁-Ⅱ는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 전투기와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하는 다기능 레이더를 활용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됐다.

요격고도가 15∼20㎞인 천궁-Ⅱ보다 2배 높은 고도에서 미사일을 방어하는 시스템인 천궁-Ⅲ 사업도 예정돼 있다. 지난달 체계종합·교전통제소·요격미사일에 LIG넥스원, 발사대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기능 레이더에 한화시스템이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더 높은 고도에선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L-SAM)'가 방패 역할을 한다. 추진 10여 년 만인 지난해 개발이 완료돼 올해 양산에 돌입했으며, 이르면 2027년부터 배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40~60㎞ 상공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어 사드(40~150㎞)보다는 요격고도가 낮지만, 자체 기술로 종말 단계 상층(40㎞ 위) 방어가 가능해졌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L-SAM 개발로 더 먼 거리에서 요격을 시도할 수 있게 됐고, 요격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한번 시도할 수 있어 방어력이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요격고도를 100㎞로 높인 L-SAM-Ⅱ도 2028년까지 개발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L-SAM-II의 방어 범위는 L-SAM보다 약 3, 4배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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