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만 되면 어김없이 오른다…박스피에 지친 개미 돌파구는 '이것'

천현정 기자 2025. 8. 2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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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내 증시가 3100~3200 사이에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

9월 이후 하반기 투자 전략으로 증권가에서는 배당주 투자를 꼽고 있다.

배당주 투자 전략으로 수익률 상승을 꾀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SK증권에서는 코스피 구성 종목 중 3분기 배당이 기대되며 연초 대비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보다 낮은 현대차, KT, 미스토홀딩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등이 배당주를 활용한 투자 전략에서 유리할 것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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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코스피 지수 추이./그래픽=김지영 디자인 기자


8월 국내 증시가 3100~3200 사이에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 9월 이후 하반기 투자 전략으로 증권가에서는 배당주 투자를 꼽고 있다. 기존 주도주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으로 배당주로 수익률 상승을 꾀하는 전략이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81포인트(0.40%) 오른 3199.97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3100~3200선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 코스피 최고점은 2021년 6월 기록했던 장중 3316.1포인트로 코스피 상승 기대감이 커졌으나 8월 중 조정 양상을 보였다. 세제개편안 등 자본시장 정책 실망감과 2분기 부진한 실적,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주춤해진 외국인 신규 자금 유입이 주춤해진 탓이다.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주도했던 종목들은 쉬어가고 있다. 지·금·조·방·원(지주·금융·조선·방산·원전) 등 주도주는 대선 이후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 최근 2차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한미 정상회담이 종료되는 등 관련 정책이 구체화돼 상승 재료가 소멸했다.

미국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으로 하반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성장 기대가 예전보다 높아지기 어려워 지수 상승세가 둔화될 거란 전망도 더해진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10.6% 하회했는데 3분기 실적은 2분기 실적보다 더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익 모멘텀을 활용한 업종, 종목을 선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배당주 투자 전략으로 수익률 상승을 꾀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배당주는 매년 9~10월 시장을 웃도는 성적을 거뒀는데 올해도 계절적 강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배당수익률 상위 20% 그룹의 월별 상대수익률은 10월(2.5%)과 9월(1.9%)이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과거 한국 증시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2012~2016년 당시 고배당 지수의 배당금 재투자 수익률이 섹터나 코스피 지수 투자 수익률보다 높았다"고 했다.

유명간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기업 배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며 "세제 개편안에 대한 논란 등이 남아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여력 자체가 확대되고 있는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SK증권에서는 코스피 구성 종목 중 3분기 배당이 기대되며 연초 대비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보다 낮은 현대차, KT, 미스토홀딩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등이 배당주를 활용한 투자 전략에서 유리할 것으로 꼽았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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