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7번’ 손흥민, 마운드서 ‘완벽 스트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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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에서도 마운드에서도 손흥민(33·LA FC)의 '스트라이크'는 완벽했다.
손흥민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LA 다저스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손흥민이 앉은 자리는 다저스 타자 대기타석 바로 옆이었다.
이적 후 3번 연속으로 방문경기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다음 달 1일 안방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안방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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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아나운서 “퍼펙트 피치, 소니”
MLS 데뷔골 ‘이주의 골’ 선정돼

손흥민은 자신의 축구 등번호 7번이 박힌 다저스 유니폼에 모자까지 챙겨 쓰고 마운드에 올랐다. 긴장한 듯 어깨를 여러 차례 털어낸 손흥민은 미소를 머금고 공을 던졌다. 18.44m를 날아간 공은 스트라이크존 복판에 꽂혔고 장내 아나운서는 “퍼펙트 피치, 소니.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동갑내기 다저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손흥민의 시구를 받았다. 마운드를 내려온 손흥민과 포옹한 스넬은 “정말 잘 던졌다. 글러브를 움직일 필요도 없었다”고 했고, 손흥민은 “네가 편하게 해줬다”며 웃었다. 장내 마이크를 넘겨받은 손흥민은 경기 시작을 알리는 “다저스 야구의 시간입니다(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외친 뒤 1루 쪽 관중석으로 이동해 경기를 지켜봤다.
손흥민이 앉은 자리는 다저스 타자 대기타석 바로 옆이었다. 그 덕에 손흥민은 오타니 쇼헤이(31)를 코앞에서 볼 수 있었다. 손흥민은 오타니가 대기타석에 들어서자 신기한 듯 휴대전화로 그의 모습을 담았다. 오타니가 이날 선발등판을 준비하느라 손흥민은 경기 전에 그를 따로 만나지 못했다. 지난해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했던 오타니는 이날 투수 복귀 후 처음으로 5이닝을 던지면서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에선 다저스가 5-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MLS 데뷔 첫 ‘이 주의 골’ 주인공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24일 댈러스 방문경기 전반 6분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MLS 데뷔 골을 터뜨렸다. 팬 투표 결과 이 골이 60.4%의 지지를 받아 이 주의 골로 선정됐다. 이적 후 3번 연속으로 방문경기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다음 달 1일 안방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안방 데뷔전을 치른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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