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 옌스 카스트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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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이 눈 깜짝할 사이에 뚫린다.
올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옌스 카스트로프 선수(22·묀헨글라트바흐)가 주인공이다.
중원에서 거친 플레이를 불사하는 '카드캡터'(옐로카드를 많이 받는 선수)다.
기존 미드필더들과 다른 플레이를 펼치면서 새로운 중원 조합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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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이 눈 깜짝할 사이에 뚫린다. 역습에 골망이 출렁인다. 어김없이 한마디가 터져 나온다. “미드필더는 어디 갔어.”
외국 프로축구 경기를 볼 때마다 부러운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다. 우리 국가대표팀에도 있었다. 김남일 전 성남FC 감독이 그랬다. 별명이 ‘진공청소기’였다. 2002 한일 월드컵 경기에서 보여준 고(故) 유상철 선수와의 호흡은 예술이었다.
현재 국가대표팀에도 다시 그런 미드필더가 가세한다. 올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옌스 카스트로프 선수(22·묀헨글라트바흐)가 주인공이다. 국가대표팀 사상 첫 국외 출생 태극전사이기도 하다.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부친이 독일인이다.
이 선수의 공격적인 수비는 유별나다. 2023~2024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부 27경기에서 옐로카드 12회, 경고 누적 퇴장 1회, 레드카드 퇴장 1회 등을 기록했다. 2024~2025 시즌 분데스리가2부 25경기에선 옐로카드 11회를 받았다. 두 경기에 한 번꼴로 옐로카드를 받은 셈이다. 그만큼 수비가 적극적이라는 얘기다. 중원에서 거친 플레이를 불사하는 ‘카드캡터’(옐로카드를 많이 받는 선수)다.
카스트로프 선수의 터프한 성향은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도 잘 알고 있다. 홍 감독은 9월 A매치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굉장히 파이터 성향의 선수이고 그 안에서 아주 거칠게 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물론 거친 성향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 기존 미드필더들과 다른 플레이를 펼치면서 새로운 중원 조합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거친 플레이가 상대의 기세를 꺾고 육체·심리적으로 위축시키는 선에서 그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선’을 넘어 경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아지면 ‘리스크’가 된다.
우리 국가대표팀은 9월7일 미국 뉴저지에서 미국, 10일 테네시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그의 각오가 새삼스럽다. “그토록 원했던 꿈을 이뤘습니다.”
허행윤 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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