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있는 남자 뮤지션의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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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자유분방 예술가



'병약미'의 대명사인 던은 어두운 조명과 독특한 오브제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주목받는 중이다. 빈티지 가구와 다양한 소품을 조화롭게 배치해 예술가의 작업실을 연상시킨다. 그는 메인 조명 대신 스탠드, 샹들리에, 무드등과 같은 여러 종류의 조명을 활용해 공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붉은 조명은 강렬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던의 추구미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집안 곳곳의 빈티지 가구는 던의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해골 모양의 오브제나 독특한 그림, 조각상 등이 예술적 감각을 드러낸다. 그는 중고 거래로 무형문화재 이광구 장인이 만든 부채를 구매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이 장인의 외손녀가 감사 인사를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그의 집 한구석에 자리 잡은 LP와 스피커도 공간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오브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던의 인테리어는 그가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게 아닌 자신만의 취향과 예술적 감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디, 힙한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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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의 집은 패션과 음악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자신만의 확고한 미적 기준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한 마디로 그의 집은 그 자체로 하나의 갤러리다. 빈티지 가구와 현대 미술 작품, 팝아트적 소품이 뒤섞여 독특한 조화를 이루기 때문.
현대 미술의 거장인 조지 콘도, 에곤 실레의 작품과 장 프루베, 장 로이에 등 희소성 높은 디자이너 가구들로 공간을 채웠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그림과 가구는 미술계에서 호평을 받는 것은 물론 수억원대의 가격이라고. 실제로 지디는 지난 2019년 미국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가 선정한 주목할만한 컬렉터 50인에 들기도 했다. 또 그는 직접 그린 그림이나 자신의 브랜드인 피스마이너스원 로고가 새겨진 오브제를 곳곳에 배치해 그의 진솔함을 드러내기도. 그의 집은 미니멀리즘과는 거리가 먼 맥시멀리즘을 추구하지만 무질서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의 예술적 취향이 반영된 아이템들의 배치와 조합이 미묘하게 조화되어 지디만의 힙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정재형, 북유럽 모던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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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그의 집은 작업 공간과 생황 공간이 명확히 분리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피아노와 음향 장비가 거실이나 작업실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음악이 정재형 삶의 일부임을 보여준다. 그의 집은 미니멀리즘, 우드, 기능성 가구가 특징인 북유럽 스타일로 정의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라인과 실용적인 가구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세련되면서도 편안하게 느껴진다.
정재형은 화이트나 베이지 등 뉴트럴 톤을 기본으로 테이블과 의자에 우드 소재를 사용해 미니멀하지만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불필요한 가구나 소품을 최소화해 공간에 여유를 둔 소품 배치는 집을 더욱 넓어 보이게 만들었다. 여백의 미를 살린 공간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며 "나도 깔끔하게 집을 정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샘솟게 한다.
코쿤, 심플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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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집은 무엇을 더할까가 아닌 무엇을 비울까를 고민한 인테리어다. 필요한 물건만 남기고 모든 것을 정리하는 코쿤의 태도가 공간에 반영된 것. 물건보다는 공간 자체의 여백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서도 곳곳에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들로 가득하다. 빈티지 테이블, 의자, 조명, 오브제는 미니멀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으로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배가한다.
음악 프로듀서인 그의 작업실 또한 그의 철학이 반영됐다. 모든 장비나 악기는 정갈하게 정리된 상태로 작업을 위한 최적의 위치에 놓였다. 또 고양이 집사답게 고양이를 위한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심플하고 미니멀한 원목 소재의 캣타워는 그의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게 한다.
김지은 기자 a051903@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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