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선택 아닌 필수 된 ESG 활동···금융권도 활발히 적용 중

손봉석 기자 2025. 8. 2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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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비



기업 평가 핵심 지표이자 글로벌 경영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이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를 넘어 실제 기업 성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와 글로벌 ESG 전문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공동연구 ‘ESG 노력이 기업가치를 창출하는가?(Do ESG Efforts Create Value?)’[1]에 따르면 공급망에서 윤리·환경·노동 관행을 중시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수익성이 3~4% 더 높았다. ESG 선도 기업은 직원 만족도도 높았으며, 3년 매출 성장률이 최대 5%, 이익률은 최대 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인식 변화도 뚜렷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ESG 경영과 소비 트렌드 인식 조사’[2]에 따르면 Z세대(1997~2012년 출생) 응답자의 66.9%가 ‘조금 비싸더라도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으며, 63.7%는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나 ESG 관련 부정적 이슈로 구매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의 ESG 활동이 실제 소비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준다.

흐름에 맞춰 국내 금융권도 발 빠르게 ESG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외국인·고령층·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 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금융장벽을 해소한 해외 송금 핀테크 서비스, 소상공인 매출·세무 지원, 고령층 대상 디지털 금융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대표 최성욱)는 이주근로자 등 금융 취약 계층도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포용을 실천하고 있다. 센트비의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는 앱이나 웹을 통해 전 세계 50개 이상 국가로 간편 송금이 가능하며, 은행 대비 90% 이상 저렴한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 다국어 CS 센터를 운영해 외국인의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으며, 캐시 픽업과 캐시 딜리버리, 모바일 월렛, 카드송금 등 다양한 수취 옵션을 지원해 해외 현지 환경이나 개인의 상황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트비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센트비 서비스를 애용하는 만큼, 이들의 한국 정착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가며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매월 온라인을 통해 인도네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열어 언어 교육과 한국 생활에 유용한 필수 정보를 모국어로 제공한다. 국내에서 생활 중인 외국인들이 여가를 즐기고 문화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스포츠 대회를 운영해 안정적인 생활 정착을 돕거나, 국내 거주 캄보디아인과 함께 캄보디아 의료 취약 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해외 현지까지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의 금융 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고용서비스협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이사장 임종룡)은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소외 해소를 위해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6개 센터에서 886명을 대상으로 176회의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교육장을 11곳으로 늘리고 교육 횟수도 280회로 확대했다.

교육과정에는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법 ▲모바일 뱅킹, 금융사기 예방법 ▲챗GPT 활용법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수강생의 디지털 역량에 따라 기초·심화반으로 분류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다양한 IT 기기를 활용한 실습 교육도 병행한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성장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프로젝트는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한 ‘비대면 금융지원’ ▲대출이자·보증료 지원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비용지원’ ▲기업가형·프랜차이즈형 등 성장형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면채널 금융지원’ ▲소상공인의 매출 관리 및 증대를 돕기 위한 ‘매출지원’ 등 4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우리가게 카드매출’ 서비스는 소상공인이 카드 매출액, 입금액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경영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비스 출시 이후 이미 1만 명 이상이 이용 중이며, 연말까지 간편결제·온라인마켓·배달 플랫폼 매출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복잡한 세무 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부가가치세 및 종합소득세 신고 지원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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