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상남자' 아린·윤산하, 달달한 재회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우리" [종합]

한서율 기자 2025. 8. 2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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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 유정후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아린과 윤산하가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했다.

23일 밤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김지은(아린)과 박윤재(윤산하)의 달달한 재회 현장이 포착됐다.

이날 박윤재는 강민주(츄)와 미국 유학 길에 오르기 전 김지훈(유정후)을 한 건물에서 마주쳤다. 그는 이별 후 갑작스러운 만남에 당황했고 김지훈의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서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김지훈은 "설명할 필요 없다. 우리 이제 아무 사이 아니다"라며 돌아섰고 박윤재는 본인에게 차갑게 구는 김지훈에 대한 서운함을 느꼈다.

그는 후회를 남기 않기 위해서 김지훈과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 김지훈은 박윤재의 유학 소식을 접하고 "미국 다시 가게 된 거냐. 잘됐다. 축하한다. 미국 가서 밥 잘 챙겨 먹고 공부도 열심히 해라. 나도 공모전 준비하며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잔다. 난 이제 가야겠다"라고 말했다.

박윤재는 김지훈을 잡기 위해 진심을 고백했다. 그는 "미국 가기 전에 너한테 꼭 해야 할 말이 있다. 너는 해명할 필요 없다고 했지만 난 (보고 싶은 걸) 참다가 찾아간 거다. 나 정말 (미국) 가냐"라며 애절하게 호소했다. 박지훈은 흔들리는 마음을 애써 참으며 길을 떠났다.

윤산하 유정후


둘의 사이를 알고 있던 강민주는 마지막으로 박윤재와 김지훈을 이어 주기로 결심했다. 그는 "오늘 밤 비행기로 윤재 오빠랑 같이 미국으로 간다. 윤재 오빠 걱정은 하지 마라. 언니도 잘 지내길 바란다"라면서도 "오늘 밤 9시 20분 하나 항공이다"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듣고 착잡해진 김지훈은 공모전 마감까지 1시간을 남겨 둔 것도 잊은 채 박윤재에 대한 그리움에 사로잡혔다. 그는 본인이 계속해서 '9시 20분 하나 항공'을 되뇌었다는 것을 깨달은 뒤 공항으로 달려갔다.

김지훈은 박윤재의 마지막 모습을 눈에 담은 채 멀리서 아련한 인사를 남겼다. 그는 "잘 가라. 박윤재"라며 그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김지훈의 가족들은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지만 그는 "엄마와 아빠 같은 해피엔딩도 있겠지만 이런 결말도 있는 거다"라며 애써 미소 지었다.

김지훈은 박윤재를 떠나보낸 뒤 본격적으로 글 작업에 몰입했다. 그는 본인의 연애담을 담은 글을 블로그에 올렸고 박윤재는 지인의 제보로 이를 보게 됐다. 두 사람은 블로그 댓글을 통해 대화를 이어나갔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오해를 풀었다.

윤산하 유정후 아린


박윤재는 글을 통해 남겨진 김지훈의 진심을 확인했다. 김지훈이 '제발 가지 말아 달라'라며 속마음을 밝힌 것. 결국 박윤재는 미국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한국에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박윤재는 "나의 우주는 여기가 아니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김지훈이 여자에서 남자로 변하게 된 그날을 재연하며 깜짝 등장했다.

잘렸다. 우리가 어떻게 헤어졌는데 잘렸다는 게 말이 되냐"라고 물었고 박윤재는 '박윤재는 내게 큰 실망을 안겨 준 학생이지만 사랑과 우주 다시금 깨닫게 해 준 학생이기도 하다. 난 확신에 가까운 두 사람을 응원하기로 했다'라는 교수의 편지를 내밀었다.

너랑 내가 지금 춘천에 있는 거 꿈 아니냐"라고 물었고 "꿈 아니다. 한 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를 우리는 멀리 돌아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나 반품은 안된다. 우리 엄마도 내가 미국에서 돌아온 거 알게 되면 안 받아줄 거다"라며 응석을 부렸다. 그러면서 "나 안 보고 싶었냐. 늦게 와서 미안하다"라고 물었다.

김지훈은 "불과 5시간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헤어지는 게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다. 네가 보고 싶을 때도 네가 잘 살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참았다. 그런데 우리의 시간은 전부다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거란 걸 깨닫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저 네가 내 곁에 있다는 이유로 견딜 수 있었다. 너와 함께할 땐 내가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었다. 그냥 좋았다. 그래서 너도 돌아온 거냐"라고 말했다. 박윤재는 "그렇다. 이젠 네가 김지훈이든 김지은(아린)이든 상관없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진심이 통했고 김지훈으로 변했던 김지은도 본모습으로 돌아왔다. 둘은 "보통의 삶이 아닌 우리의 삶은 특별해졌다"라며 보통 연인들과 같은 행복한 연애를 이어갔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아린 | 유정후 | 윤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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