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0회 안재석 끝내기…두산, 5연패 사슬 끊고 삼성의 6연승 저지[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5. 8. 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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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안재석. 연합뉴스



두산이 삼성의 6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로 7-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지난 22일 잠실 KT전부터 이어진 5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앞서 이틀 동안 삼성 타선에 20점을 헌납했던 두산이 이날 먼저 삼성 마운드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1회 안재석의 안타, 강승호의 2루타로 주자를 쌓은 뒤 제이크 케이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잇달아 냈다. 그리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오명진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빼앗았다.

2회에는 케이브가 삼성 선발 최원태의 3구째 147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삼성은 3회초 이날의 첫 득점을 냈다. 2사 2루에서 김지찬의 우전 적시타 때 2루주자 류지혁의 홈인을 이끌어냈다.

그러자 두산은 3회말 2사 2루에서 이유찬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나며 6-1로 다시 스코어를 벌렸다.

하지만 4회부터는 삼성이 쫓아오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의 좌중간 2루타, 김성윤의 중전 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김영웅이 2루 땅볼로 출루하며 3루에 있던 디아즈를 불러들이며 4점차로 좁혔다.

5회에는 이재현의 내야 안타, 김지찬의 볼넷으로 두산 선발 최민석을 내린 뒤 구자욱의 2타점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마운드에 올라 선수들을 모았다. 그리고 디아즈가 자동고의4구로 걸러졌다. 하지만 김성윤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한 점차까지 쫓았다. 그리고 삼성은 7회 1사 3루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6-6,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두 팀은 9회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까지 접어들었다. 연장 10회말 박준순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명진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이유찬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고 삼성은 정수빈을 자동고의4구로 걸러냈다. 그러나 안재석이 김재윤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갈랐다.

양팀 선발 투수들은 모두 조기 강판됐다. 삼성 최원태는 3이닝 9안타 1홈런 2삼진 6실점 6자책을 기록했다. 두산 최민석은 4.2이닝 5안타 3볼넷 2삼진 4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빨리 내려왔다.

이날 경기 전 오승환의 은퇴 투어 행사가 열렸다. 오승환은 두산으로부터 ‘끝판대장 그 역사에 마침표를 찍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달항아리와 사진 액자를 선물로 받고 사인 글러브를 증정했다.

오승환은 “정말 21년 동안 저 마운드에 서있으면서 많은 순간들어 떠오르는데 이 잠실야구장 마운드에서 정말 행복했던 기억들이 많은 것 같다. 이 행복했던 기억, 소중한 추억, 두산 팀 선수들, 두산 팬분들과 그 소중한 추억들 가슴 깊이 새겨두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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