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80대, 고교생 3명이 달려가 구했다
대구/이승규 기자 2025. 8. 28. 22:12

길을 걷다 갑자기 쓰러진 노인을 하교하던 고등학생들이 재빠른 응급 조치로 구조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군위고 2학년 김민환·박정률·최태현 학생이 모범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10시 7분쯤 야간 자율 학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대구 군위군 군위읍의 한 인도에 쓰러진 80대 남성 A씨를 목격했다.
이들은 A씨가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인 점을 확인한 뒤 즉시 119에 신고했다.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CPR) 일부 절차를 A씨에게 시행했다. A씨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한 뒤 턱을 올려 기도를 확보했다. A씨의 심장이 뛰고 있음을 확인한 이들은 지속적으로 말을 걸면서 A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도왔다.
약 10분 뒤 현장에 경찰과 119 구조대원들이 도착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수업 시간에 배웠던 방법을 실제로 적용하게 되니 많이 긴장됐다”면서도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힘이 될 수 있어 다행이고 할아버지께서 건강을 꼭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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