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성당에 총기 난사…“탄창에 트럼프 증오 문구”
[앵커]
미국의 한 가톨릭계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를 포함해 19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범인의 소총 탄창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증오하는 문구가 씌어 있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찰차와 구급차가 가득한 학교 앞 부모들이 다급한 목소리로 길을 묻고 뛰어갑니다.
["실례합니다. 강당이 어디죠? (저쪽이요.)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들은 서로를 찾고서야 안도의 울음을 터뜨립니다.
현지 시각 27일 오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계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웨스턴 홀슨/생존 학생 : "(총소리를) 또 들었을 때 신도석으로 달려가서 머리를 감쌌어요. 제 친구 빅터가 저를 살린 것 같아요. 빅터가 제 위로 누웠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총을 맞았어요."]
어린이 두 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학생들은 학교 교회에서 개학을 기념하는 미사 중이었습니다.
범인은 교회 건물 밖에서 접근해 유리창을 뚫고 총격을 가했습니다.
[브라이언 오하라/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 : "아이들로 가득한 교회에 총을 쏘는, 완전히 잔인하고 비겁한 행동은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범인은 범행 전 소총과 폭탄이 그려진 공책과, 자신의 총기류를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탄창엔 '신은 어디에', '트럼프를 죽여라' 등의 문구가 쓰여 있었고 범행을 암시하는 듯한 말도 했습니다.
[범인 영상 : "내일… 가족에게 미안해."]
현지 수사 당국은 혐오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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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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