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폰세, ML 11개 구단 쇼케이스서 개막 16연승 대기록…한화 파죽의 5연승 행진 [고척 게임노트]

윤욱재 기자 2025. 8. 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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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 폰세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윤욱재 기자] 한화가 키움과의 3연전을 스윕하면서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에이스' 폰세는 개막 16연승 행진을 펼치며 리그 최고 투수의 위용을 이어갔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1~9번 타순에 이원석(중견수)-김인환(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이진영(우익수)-김태연(1루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을 배치했다. 손아섭, 루이스 리베라토, 심우준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키움은 우완투수 하영민을 선발로 내세우는 한편 박주홍(중견수)-송성문(3루수)-임지열(우익수)-김웅빈(1루수)-루벤 카디네스(지명타자)-김태진(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전태현(좌익수)을 1~9번 타순에 기용했다.

한화는 경기 시작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이원석이 중견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자 김인환이 우중월 2점홈런을 폭발, 한화가 2점을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김인환의 시즌 1호 홈런.

문현빈의 볼넷과 노시환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이어간 한화는 이진영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문현빈이 득점하면서 3-0 리드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키움도 추격에 나섰다. 1회말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임지열이 좌중간 안타를 때린데 이어 김웅빈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1사 만루 찬스에서 터진 것은 바로 카디네스의 중전 적시타. 그러나 키움은 김태진과 김건희가 나란히 삼진 아웃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해야 했다.

한화가 점수차를 벌린 것은 바로 3회초 공격에서였다. 노시환의 타구가 3루수를 맞고 유격수 내야 안타로 이어졌고 이진영이 좌전 안타를 날려 팀에 득점권 찬스를 안겼다. 2사 1,2루 찬스에 나온 하주석은 중전 적시타를 쳤고 최재훈 역시 중전 적시타를 작렬하면서 한화가 5-1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황영묵이 중전 안타를 때려 2사 만루 찬스를 가져온 한화는 이원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면서 6-1로 달아날 수 있었다.

▲ 김인환 ⓒ한화 이글스
▲ 코디 폰세 ⓒ한화 이글스

키움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송성문이 좌월 솔로홈런을 치면서 1점을 만회했다. 송성문은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거칠 것이 없었다.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이진영이 좌월 2점홈런을 작렬, 한화가 8-2로 점수차를 크게 벌린 것. 이진영의 시즌 9호 홈런이었다.

키움은 5회말 선두타자 박주홍이 중전 안타를 치고 송성문이 우전 안타를 때린데 이어 임지열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획득했다. 폰세를 흔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러나 키움은 카디네스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한 것이 전부였다.

한화는 8회초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노시환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자 이진영이 좌전 적시타로 화답한 것이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 폰세는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면서 7피안타 3사사구 3실점을 남겼다. 시즌 16승째를 따낸 폰세는 개막 16연승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수립했다. 최고 구속은 157km까지 찍었다.

구원 등판한 신인 정우주는 세 타자를 모두 3구 삼진으로 제압하면서 한 이닝 최소투구 3탈삼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KBO 리그 역대 11번째에 해당한다.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송성문은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송성문 역시 폰세와 함께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후보로 꼽히는 선수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는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11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집결해 이들의 활약을 살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5연승을 거둔 한화는 올 시즌 LG에 이어 두 번째로 70승(48패 3무) 고지를 점령했다. 키움은 6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38승 82패 4무.

▲ 이진영 ⓒ한화 이글스
▲ 정우주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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