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1억 수수 혐의’ 권성동 의원 구속영장 청구
[앵커]
특검은 어제(27일) 소환 조사한 권성동 의원에 대해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통일교 쪽에서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입니다.
허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특검팀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13시간 넘는 소환 조사를 마친 지 하루 만입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정치자금 1억 원 전달받으셨습니까?) 조사 잘 받았습니다."]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
2022년 대선 전후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현금 1억 원을 받은 대가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독대를 주선하고 한학자 총재의 해외 원정 도박 수사 정보를 전달했다는 혐의입니다.
특검팀은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보좌진 휴대전화로 윤 전 본부장과 여러 차례 통화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특검 역사상 불체포 특권을 가진 현직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먼저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 동의안이 통과돼야 열립니다.
체포동의안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하고,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해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다만, 권 의원은 2023년 3월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서약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며 "비열하고 노골적인 야당 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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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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