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의회 국외출장 줄줄이 취소하는데… 경남도의회는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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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지방의회 곳곳에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국외출장 취소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경남도의회는 계획대로 출장을 진행하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전국 지방의회에 따르면 부산, 광주, 전남, 전북, 충북 등에서 공무국외출장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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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경남신문 DB/
전국 지방의회에 따르면 부산, 광주, 전남, 전북, 충북 등에서 공무국외출장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폭염과 수해 피해, 그리고 경기침체 등에 따른 여론을 의식한 때문이다.
내년 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온데다 올해 초부터 경찰이 국민권익위원회 의뢰로 지방의회 국외출장 예산 부정집행 문제를 수사하는 상황에서 논란거리를 만들지 말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히려 출장 예산을 민생 회복을 위한 재원으로 전환하며 내년 선거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이런 상황에도 경남도의회는 국외출장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의회에 따르면 농해양수산위원회·기획행정위원회·건설소방위원회·경제환경위원회가 9월 중 국외출장을 계획하고 있다.
농해양수산위는 23~27일 ‘경남농수산물 수출 증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과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다.
기획행정위는 21~26일 호주 시드니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 청년청과 다문화청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건설소방위는 22~26일 ‘건설·소방 분야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홍콩과 중국으로 출장길에 오른다. 경제환경위는 23~27일 싱가포르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위는 22~26일 일본으로 출장을 계획했다가 취소했지만 민생 회복 등 주민을 위한 변경이 아니라, 국외출장 여비만으로는 숙박·교통비 등이 부족하며 자부담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데 따른 반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부산에서는 사상구의회와 부산진구의회, 강서구와 동구의회 등이 계획된 국외출장을 취소했다.
관련 예산을 반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하거나 국외연수 대신 국내 연수나 비대면 시찰 등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에서도 익산·군산·고창·완주의회의 해외연수 중단이 줄을 잇는다. 이들 시군의회는 공무국외연수를 취소하고 취약계층 지원, 시민 안전 등에 재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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