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첫 5이닝…투수 오타니 ‘1승’

유새슬 기자 2025. 8. 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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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전 9K…팀은 19K ‘최다’
‘다저스 7번’ 쏘니, LA 승리 요정 미국프로축구(MLS) LAFC의 손흥민이 처음으로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섰다. 손흥민이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 앞서 시구하고 있다. 다저스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날 행사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등번호 ‘7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완벽한 폼으로 정확하게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공을 꽂아넣어 큰 박수를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2년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가 승리 투수가 된 것은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년 8월10일 샌프란시스코전 등판 이후 약 2년 만이다.

2023년 9월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이후 타자로서만 출전해왔다. 지난해 LA 다저스로 이적한 뒤에도 타석에만 섰던 오타니는 긴 준비 끝에 지난 6월17일 샌디에이고전부터 마운드에 오르기 시작했다.

1이닝으로 출발해 1이닝씩 단계적으로 소화 이닝을 늘려온 오타니는 11번째 등판한 이날 처음으로 5이닝을 던졌다. 투구 수 역시 지금까지 중 가장 많은 87개를 소화해 이제 정상적인 선발 투수 오타니로 거의 회복됐음을 확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타니는 전체 투구 수의 26%인 23개를 커브로 던지면서도 직구 시속 100마일(161㎞)을 4차례나 찍어 특유의 위력적인 투구를 과시했다.

오타니는 3회 초 선두타자 노엘비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점을 먼저 내줬지만 다저스 타선이 4회말 4득점을 몰아치면서 오타니는 4-1로 앞선 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6회 불펜에 공을 넘길 수 있었다.

오타니가 불과 5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은 뒤 잭 드라이어(2개), 저스틴 로블레스키(2개), 에드가르도 엔리케스(3개), 블레이크 트레이넨(3개)까지 불펜진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10개의 삼진을 더했다.

다저스는 19탈삼진으로 창단 이후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다저스는 당분간은 오타니를 5이닝 이상은 던지지 않도록 하며 신중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오타니는 “5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며 “불펜투수들에게도 도움이 되기 위해 앞으로 선발 투수로서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투수 오타니의 시즌 첫 승에 타자 오타니는 5타수 1안타 1득점으로 기여했다. 1번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0-1로 뒤지던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치면서 이날 승부처의 물꼬를 텄고 팀의 첫 득점도 직접 올렸다.

이날 승리한 다저스는 신시내티 3연전을 휩쓸면서 샌디에이고를 2경기 차로 뿌리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를 지켰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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