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백로와 시대의 풍경…이종룡·이승국 ‘부자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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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지간 세대와 시선이 교차하는 렌즈에 담긴 반세기 기록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사진 전시회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 따르면 31일까지 대구문예회관 12전시실에서 이종룡·이승국 부자(父子)의 사진 작품을 선보이는 '부자 사진전'이 열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원로 사진작가 중 한 명인 이종룡 작가와 대구 동구청에서 근무하며 오랜 활동을 펼쳐온 이승국 작가가 함께 꾸민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 세대와 감성, 기록과 감성의 경계를 넘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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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지간 세대와 시선이 교차하는 렌즈에 담긴 반세기 기록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사진 전시회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이종룡 작가는 ‘백로 사진’을 선보인다. 그는 반세기 동안 백로를 좇아 전국을 누볐다. 1978년 군위에서 처음 셔터를 눌렀던 백로 사진부터 올해 경북 김천시 어모면에서 촬영한 최신작까지 백로의 생태와 삶을 집요하게 기록해온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다양한 백로의 모습을 포착, 특별히 엄선한 작품들을 공개한다.
이종룡 작가는 1973년 군에서 사진병을 시작으로 대구사진대전 초대작가, 사진 모임 목련·빛틀·영진 지도위원 등을 지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들 이승국 작가는 본인 수상작 중심의 작품을 선보인다. ‘새벽을 여는 사람들’, ‘제주 애월의 일몰’ 등 일상의 찰나를 포착한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드러낸 사진들을 내놓는다. 특히 2003년 찍은 ‘신세대’는 당시 젊은 세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 시대의 흐름을 읽게 한다.
이종룡 작가는 “백로 가족의 삶을 담으면서 인간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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