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구속영장, 참 괘씸"… 權 "불체포특권 포기"

김도형 2025. 8. 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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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8일 김건희 특검이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민중기 정치특검의 비열하고 노골적인 야당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날 특검에 소환돼 13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점을 언급하며 "특검은 충분한 자료 검토도, 대질 신문도 생략한 채 '묻지마 구속영장'을 졸속 청구했다"며 "실로 부당한 정치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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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탄압이 날로 점입가경"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 도중 교육원 외부로 이동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후 권 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28일 김건희 특검이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민중기 정치특검의 비열하고 노골적인 야당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 날엔 중앙당사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 들더니, 이번엔 국회의원 연찬회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야당 의원 구속영장 청구를 발표했다. 참 괘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팀은 그동안 권 의원을 망신주기 위한 끊임없는 언론플레이와 피의사실 공표를 감행해왔다"며 "하지만 정작 특검팀은 금품수수 의혹을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소환조사를 진행하고, 제대로 된 조사결과 분석도 하지 않은 채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다. 소환조사는 그냥 쇼였을 뿐이냐"고 지적했다.

권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날 특검에 소환돼 13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점을 언급하며 "특검은 충분한 자료 검토도, 대질 신문도 생략한 채 '묻지마 구속영장'을 졸속 청구했다"며 "실로 부당한 정치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다.

다만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 과거에도 내려놓았듯, 이번에도 스스로 포기하겠다"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에 호소한다. 우리는 더불어민주당과 다르다는 점을 국민께 분영히 보여주자"고 했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의석이 107석인 국민의힘 자력으론 체포동의안 가결을 막을 수 없는 구조인 만큼, 명분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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