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다하겠다" 약속에···고공농성 600일째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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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일째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에서 고공농성중인 해고노동자가 농성을 끝내고 크레인에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농성현장을 찾아 고용승계를 위한 노사 협상 테이블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게 큰 계기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크레인을 타고 9m 높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구미공장 옥상으로 향합니다.
불에 타다 남은 건물 꼭대기에서 599일째 농성 중인 박정혜 씨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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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99일째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에서 고공농성중인 해고노동자가 농성을 끝내고 크레인에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농성현장을 찾아 고용승계를 위한 노사 협상 테이블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게 큰 계기였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크레인을 타고 9m 높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구미공장 옥상으로 향합니다.
불에 타다 남은 건물 꼭대기에서 599일째 농성 중인 박정혜 씨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박 씨는 정 대표를 향해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박정혜 씨 고공농성 해고 노동자▶
"내려가게 해주세요. 사실 저희가 많은 걸 바라고 싸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박 씨는 2024년 1월 8일부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계 최장 기록입니다.
박 씨를 마주한 정 대표,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하겠다'며 그만 내려오라 말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청회든 청문회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저희들이 노력을 많이 할 테니까 이제 내려오세요."
일본 니토덴코의 자회사인 한국옵티칼은 2022년 10월 구미 공장에 불이 나자 평택 공장으로 생산 물량을 옮긴 뒤 청산을 결정했고 직원 200여 명이 정리해고됐습니다.
박 씨를 포함해 해고 노동자 7명은 남아 니토덴코의 다른 한국 자회사로 고용을 승계해달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은 민주당 차원의 TF팀을 만들고 사측과 해고 노동자가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주영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노동계와 함께하는 그런 TF를 구성해서 앞으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외국인 투자기업의 일방적인 청산으로 인한 대량 해고를 막을 '먹튀 방지법' 입법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해고 노동자들은 기대했습니다.
◀김현환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장▶
"(여당 대표가) 청문회가 되든 입법 공청회가 되든 국정감사가 되든 최대한 노력하고 거기에서 대화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브리핑을 했습니다. 저희도 그걸 믿고 한 번 대화 창구가 열리는 걸 기대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8월 29일은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통령실 관계자가 고공 농성장을 찾습니다.
해고 노동자들은 옥상에 오른 지 600일째 되는 8월 29일, 고공농성을 끝낼 예정입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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