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걸이·팔찌 차더니 '후다닥'...3천만 원 귀금속 훔친 10대

나현호 2025. 8. 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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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 있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10대 2명이 붙잡혔습니다.

금팔찌와 목걸이를 합쳐서 수천만 원 되는 고가의 귀금속이었는데요.

이들 중 한 명은 운전면허증까지 보여주며, 신분을 속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 있는 한 금은방에 온 손님에게 주인이 금목걸이를 걸어줍니다.

착용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주인이 거울을 가지러 몇 걸음 움직이는 순간,

손님은 몸을 돌려 그대로 달아납니다.

[피해 금은방 주인: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죠. 처음에는 도주하니까 친구 둘이서 장난하고 돌아올 줄 알았는데…. 저도 당황했어요.]

함께 온 또 다른 한 명은 당황한 나머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주인에게 붙잡힙니다.

훔친 귀금속은 30돈짜리 금목걸이와 금팔찌인데, 둘을 합쳐 시세로 3천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서, 귀금속을 든 채 달아난 1명까지 모두 검거했습니다.

잡고 보니, 이들은 모두 10대였습니다.

금은방 주인은 이들이 다소 어려 보여서 미심쩍어하자, 지갑에서 운전면허증까지 빼서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은방 주인: 신분증을 확인했는데 운전면허증이어서 그냥 딱 20살 막 넘은, 20살 이 정도로 생각했죠.]

다행히 훔쳐간 귀금속은 모두 회수했습니다.

범행한 10대는 경찰 진술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귀금속을 훔쳤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전에 모의해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역할 분담 등을 캐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자기들 말로는 일주일 전에 이제 알게 된 사이라고 그래요. 공모했던 것으로 우리가 판단하는데요.]

경찰은 귀가 조처한 10대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추가로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VJ 이건희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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