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경기교육] 의정부 ‘경의유치원’ 놀이공간서 꿈이 무럭무럭
의정부시에 위치한 공립유치원인 경의유치원은 2021년 시작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광장형 공간 660㎡를 확보하며 다양한 교육활동에 나서고 있다.
당시 미래형 학교로의 전환을 위해 4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건물을 개축하는 공간재구조화 사업과 미래교육에 대응할 스마트 기반의 광장형 공간 및 자연친화적인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경기형 특화사업을 접목해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개축 공사를 추진했다.
경의유치원(2천524.18㎡)은 경의초등학교(7천349.59㎡)와 함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으로 개축, 광장형 공간 등을 증축했다.
경의유치원은 내부에 조성된 미래마루에서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을, 상상마루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늘마루에서는 바람과 빛, 하늘 등 자연을 느끼게끔 했으며, 튼튼마루 및 지혜마루에서는 유아의 인성·감성·창의성을 만들어 간다.

# 상상을 현실로, 계획을 실천으로
경의유치원은 사용자 의견을 모아 다양한 공간을 기획하고,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해 만족스러운 공간을 창출했다.
스마트교육을 놀이 중심 활동으로 재구성한 경의유치원은 새로운 공간이 완성되자 유아 모집률이 100%에 도달하기도 했다.
바깥놀이터와 정원(텃밭), '경의 다함께 숲'은 유아들과 교사들이 좋아하는 대표 공간이다.
유아들을 위한 짜임새 있는 구성과 활동 중심의 야외 공간으로 구성된 바깥놀이터는 대근육 활동 영역, 기구 중심 영역, 탐색·전이 영역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유아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해 사전 기획 때부터 계획한 사용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다양한 영역을 통해 유아들은 ▶대근육 ▶소근육 ▶집중력 ▶상상력 ▶표현력 ▶정서적 안정 ▶사회성 등을 키운다.
또 다양한 모래 놀이공간이 조성돼 있고 손발을 씻고 유치원 내부로 들어올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아이들의 청결에도 신경을 썼다.

# 미래마루(스마트룸)와 지혜마루(도서관)
경의유치원에는 다양한 마루(공간)가 있다. 스마트룸인 미래마루는 스마트교육의 핵심 공간으로 에듀테크 기기들이 구비됐다. 인공지능(AI) 로봇은 아침마다 유아들의 등원을 맞이하며 책 읽기, 레이저 커팅기 등의 다양한 에듀테크 기기도 사용할 수 있다.
유아들은 미래마루에서 모션월, 터치테이블, 로봇축구, 코딩블록 등을 하며 미래교육에 한 발짝 다가간다.
또 미래마루는 급식실과 연결돼 있어 폴딩도어를 열면 식당 공간까지 확장, 다양한 행사와 활동이 가능하다.
지혜마루는 유아들이 편하게 눕고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따뜻한 느낌의 다목적 도서관이다.
지혜마루에 들어서면 유아들이 좋아하는 디지털 모래 놀이기구가 있고, 한쪽 공간에서는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이용해 연계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 상상마루(다목적 유희실)과 튼튼마루(다목적 강당)
2층에 위치한 상상마루는 유희실로 조성됐다. 크기가 다양한(대·중·소) 블록으로 상상 속의 공간을 만드는 놀이를 위한 영역, 다양한 교구로 역할놀이가 가능한 영역이 있다.
두 영역은 통합적으로 운영 가능하고 칼림바와 같은 방과 후 특성화 활동, 뛰어노는 신체활동도 두루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부족한 공간을 필요에 따라 여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상마루에서는 오늘도 행복한 상상과 함께 다양한 놀이활동이 펼쳐진다.
다목적 강당으로 활용되는 튼튼마루는 유아들의 대근육 활동뿐만 아니라 VR 스포츠, 크로마키, 신체놀이, 악기 연주 등이 다양하게 이뤄진다.
튼튼마루의 크로마키 영역에서는 놀이의 개념을 확장 및 심화하고, 가상 공간을 활용해 극 놀이에 몰입할 수 있다.

# 하늘마루(베란다) 및 열린누리(열매반 교실)
경의유치원에는 유아들의 다양하고 자율적인 활동을 위한 공간들이 많다. 3층에 위치한 하늘마루(베란다)가 그중 하나로, 아이들의 놀이 및 쉼 공간으로 탄생했다. 물론 안전이 가장 최우선이기에 펜스를 설치했다.
하늘마루는 여름철 그늘막 아래에서 쉬거나 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졌으며, 아이들의 부족한 대근육 활동을 지원해 주는 소중한 공간이다.

안전을 이유로 잠그고 방치되기 쉬운 공간을 쉼과 놀이, 교육활동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소로 탄생시킨 경의유치원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5세반과 통합학급 교실까지 총 3개 공간으로 구성된 열린누리(열매반 교실)도 경의유치원만의 특별한 공간이다.
일반 교실과 다르게 각 공간이 미닫이문으로 연결돼 있으며, 필요에 따라 교실을 이동하며 공간을 사용한다. 특성화 활동 등 함께 공간을 사용할 때에는 문을 모두 개방해 유아들을 효율적으로 돌본다.
특히 모든 교실에는 무선 AP, 프로젝터와 전자칠판이 있어 디지털 기반 열린누리놀이 운영도 가능한 독보적인 공간이다.

김수영 경의유치원장은 교육과정 운영 공간 확보에 대해 "연령별 특성에 맞는 미래교육을 운영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1학기 참여수업을 확장형 공간에서 실시한 결과, 유아들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까지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유치원 1층 교실들은 터닝도어를 통해 외부 덱으로 실내외가 바로 연결된다"며 "자유로운 연결 통로로 아이들이 스스로 상상하고 표현해 협업이 일어나는 놀이를 찾아 꿈을 키워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유로운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유아들이 놀이를 찾아 꿈을 키워 가는 교실 안과 밖의 자연스러운 연계 교육이 가능한 부분을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공간 재구조화로 새롭게 탈바꿈한 곳 중 2층의 지혜마루(도서관) 외부 전경과 하늘이 보이는 공간이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하늘이 보이는 곳에서 책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우고 하고 싶은 일, 가치 있는 일을 찾아 맘껏 미래를 펼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공간이 조성된 만큼 유아들을 책임지는 교사들의 교육 방식도 자유롭게 바뀌었다.
김 원장은 "스마트 미래학교를 통해 들어온 다양한 에듀테크 도구를 활용해 연령별로 적합한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며 "개방형 교실 조성으로 선생님들이 자유롭고 확장된 교육활동을 운영함으로써 교육에 대한 열정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축 시 실수요자의 요구와 미래교육을 잘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했다"며 "그 노력의 결실이 교육공동체의 만족감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발전해 나가는 경의유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 '미래를 여는 경기교육'은 경기도교육청과 기호일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섹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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