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거북이' 주고 국가교육위원장?‥이배용 위원장 압수수색
[뉴스데스크]
◀ 앵커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또 다른 매관매직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편지를 찾은 건데요.
이 편지의 작성자는, 이념 편향 논란에도 윤 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던 국가교육위원회 이배용 위원장이었습니다.
윤상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오늘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배용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김건희 씨 일가의 부동산 특혜 의혹에 관련한 압수수색을 하다 금고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이 금고 안에는 금거북이가 보관돼 있었습니다.
금 거북이와 함께 윤 전 대통령 부부 앞으로 돼 있는 편지도 들어있었습니다.
이 편지의 작성자는 이 위원장이었습니다.
친일 인사 옹호 등 이념 편향 논란을 일으킨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박홍근/의원 - 이배용/당시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징병과 위안부 동원을 적극 독려한 김활란 잘 아시지요?> 예. 김활란 선생님이 그거에 대해서 실명까지 할 정도로 저렇게 고뇌와 갈등을 겪으신 분이고."
지난 2022년 9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배용 초대 국가교육위원장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김 씨에게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건넨 혐의로 이미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이끄는 국가조찬기도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특검은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품을 주고 공직을 받은 이른바 매관매직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공수처가 확보한 김건희 씨의 통화 내역에도 등장하는데, 두 사람은 2023년 7월 26일에 9분 23초가량 통화를 했습니다.
이 위원장 측은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묻는 MBC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이관호 /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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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관호 / 영상편집: 안윤선
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50268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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