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K] 금강 흐르는데 쓰레기 가득…오염 우려에 안전 위협까지
[KBS 청주] [앵커]
금강이 흐르는 옥천의 한 다리 밑에 각종 폐기물이 1년 가까이 가득 방치돼 있습니다.
식수원인 금강의 수질은 물론 주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데요.
현장 K, 이자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강을 가로지르는 옥천군 동이면의 한 다리입니다.
다리 밑을 살펴보니, 구조물 틈새에 나뭇가지와 생활 쓰레기들이 빽빽하게 뒤엉켜 있습니다.
나무판자에 돗자리, 스티로폼까지.
어디서 떠내려왔는지 모를 각종 쓰레기들이 위태롭게 매달렸습니다.
다리 아래에는 이미 떨어진 쓰레기들이 굴러다닙니다.
다리 점검을 위해 설치된 난간은 쓰레기 더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서졌습니다.
쓰레기가 방치된 다리 바로 아래는 시민들이 물놀이와 낚시를 즐기는 곳입니다.
이 쓰레기가 떨어지면 언제든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놀이 안전 요원 : "(얼마 전 학생들이) 여기 밑에 와서 열댓 명이 수구도 했어요. 뭐가 '쾅' 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다리에서 쓰레기 더미가 다 내려앉아서 물로 떠내려가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주민들은 옥천군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고 말합니다.
[박희용/옥천군 동이면 : "신고하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이장한테 부탁해서 빨리 조치해달라고, 미관상으로도 안 좋고 위험하다는 얘기를 종종 해요. 빨리 조치해 줬으면 좋겠어요."]
쓰레기들이 하천에 대거 휩쓸려 충청권의 주요 식수원인 금강의 수질 오염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옥천군은 해당 다리의 높이가 7m로 해마다 폭우로 강물이 불어날 때마다 쓰레기가 쌓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쓰레기를 수거하고 망가진 점검로를 철거하는데 약 4천만 원이 들 것으로 보고, 서둘러 예산을 확보해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리 밑 쓰레기가 방치된 지 약 1년째.
늦장 행정이 자칫 환경 오염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최윤우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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