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탄소저감 신기술…해외 60개社 바이어 북새통
- 430개 부스…녹색비즈니스의 장
- 태양광·조류발전·수소에너지 등
- 환경산업 분야 첨단제품들 선봬
- 해외기업 등 참가, 작년의 2.4배
- 친환경 플리마켓에 관람객 호응
‘녹색 비즈니스의 장’을 주제로 막을 올린 제19회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엔텍)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함께 열리고 있다. 지난 27일 시작해 29일 막을 내리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국제신문이 주최하고 벡스코 투데이에너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한다.

올해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바이어 초청을 확대해 상담회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했으며, 제품설명회와 해외바이어-참가기업 교류 행사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도슨트 투어, 그린 플리마켓, 업사이클링 체험행사, 경품 이벤트 등도 마련해 일반 관람객도 즐겁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신 탄소중립·기후변화 기술 집약

행사 2일 차인 28일 엔텍 현장에는 바이어와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430부스 규모의 전시장은 ▷환경산업관 ▷그린에너지관 ▷전력·발전관으로 구성됐다. 환경산업관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음식물감량기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환경 관련 주요 기관 및 협력단체들이 기업들과 공동관을 꾸려 참가했다.
디지털 접목 공기환경 설비, 온실가스 감축 설비, 바이오 가스 정제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환경 산업 분야 신기술과 제품을 볼 수 있었다. 녹색구매지원센터는 제품 생산·유통·사용·폐기 전 과정이 친환경적으로 이뤄진 제품임을 인증하는 에코라벨 제품 등을 소개했다. 박숙경 녹색구매지원센터장은 “이 라벨 제품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지속가능한 소비와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 환경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이 몰려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린에너지관에는 한국가스공사와 협력사가 대거 참여해 가스 산업뿐만 아니라 그린에너지 관련 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했다. 태양광·조류발전, 수소에너지·폐자원 활용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술 등이 공개됐다.
전력발전관에는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4개 발전공기업과 협력 기업들이 참가했다. 드론, 폐열발전, 소형 스팀터빈 발전기 등 신기술이 적용된 전력 발전과 관련한 최신 경향이 공개됐다. 항공서비스 전문 기업 ‘모던인텍’은 복잡하고 위험한 실내 공간에서도 안정적으로 비행해 3차원 지도와 정밀 영상을 수집하는 드론을 선보였다. 이 회사 이춘우 팀장은 “발전소 화학플랜트 항만 건설 현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안전 점검과 유지보수 업무를 지원하는 기기로 바이어는 물론 일반 시민 반응도 뜨거웠다”고 말했다.
▮녹색 비즈니스의 장 활발
올해는 주한 해외 공관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 기관들의 직접 참가도 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대만·덴마크·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 등 6개국 17개사(전년 대비 2.4배 확대)가 부스를 마련해 각국의 환경·에너지제품·기술·정책을 알렸다. 베트남 하노이시 관계자는 “우리 도시는 ‘녹색·스마트·현대적인 도시’를 지향하며 다양한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대중교통 시스템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이번 엔텍 참가를 계기로 부산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의 장도 더 크게 열려 각국 바이어들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아시아·아프리카·중동 등 전세계 60여 개사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하는 코트라 수출상담회와, 엔텍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태국 등 아시아 국가 30여 개사 바이어들을 초청한 ‘ENTECH Asia 수출상담회’가 함께 열려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국내 바이어 초청 공공구매상담회 역시 올해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주관으로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통합 행사로 진행됐다. 국내 60여 개사 바이어를 초청하는 등 지난해 대비 초청 규모를 2배 늘렸다. 엔텍 관계자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 조달·구매 담당자들이 대거 바이어로 참가하는 행사다. 참가 기업들에게 국내 판로 개척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도 “볼거리 배울거리 충분”
이외에도 전시장 현장에는 ▷참가기업들의 제품 및 신기술을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참가기업 제품설명회 ▷유익한 환경·에너지 산업 관련 설명회 ▷환경·에너지 산업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녹색제품 전시 및 체험행사’ ▷전시회 주요 참가기업의 설명을 들으며 살펴볼 수 있는 ‘도슨트 투어’ ▷업사이클링 제품, 친환경 먹거리, 제품 등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그린 플리마켓’이 마련돼 일반 관람객이 관심을 끌었다. 방학을 맞아 자녀와 방문한 이주영(36) 씨는 “최신 에너지·환경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서 상당한 공부가 됐다. 그동안 영상으로 볼 수밖에 없어 궁금한 게 많았는데 이번에 자녀와 의문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행사 개막식과 함께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유공자 표창 시상식도 열렸다. 환경 분야에서 ▷국제환경기술 이진석 대표 ▷부산이앤이 이마음 과장 ▷선진B&T 김주용 대표 ▷지엘플러스 김완재 대표가, 에너지 분야에서 ▷기호알엔디 김용민 실장 ▷세이프텍 이성식 대표 ▷한국가스공사 임진수 차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민수 기술원이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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