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차세대 쇄빙선 모항 ‘부산’ 최적
[KBS 부산] [앵커]
요즘 북극항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북극항로를 운항할 쇄빙선의 모항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부산항이 최적지이며, 특히 영도의 국제크루즈터미널이 가장 적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쇄빙선은 80여 척.
북극항로 선점 경쟁이 불붙으면서 미국은 최근 쇄빙선 40여 척 발주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아라온호, 단 한 척뿐이지만 2029년에는 두 번째 쇄빙연구선이 나옵니다.
이 차세대 쇄빙연구선이 정박하고 보급과 장비 교체를 하는 모항 경쟁이 벌써 뜨겁습니다.
부산은 물론 인천, 강원도, 울산, 포항까지 물밑 경쟁 중입니다.
모항으로 지정되면 북극항로 관련 사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하용/부산연구원 미래전략기획실장 : "북극 항로 개척을 위해서는 다양한 인프라들이 필요합니다. 모항 지정에서부터 바로 그 시작점이 있기 때문에 이 차세대 쇄빙선에 바로 모항을 부산으로 지정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며 그리고 첫 단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산연구원은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 등 쇄빙선 모항 5개 도시를 분석한 결과, 부산이 최적지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모항의 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항만은 기본이고 해양 연구단지와 물류,관광 기능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부산항 중에서도 영도구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이, 대형 선박 접안이 가능하고 해양 연구기관이 모인 동삼혁신도시와 가깝다는 이유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부산연구원은 '차세대 쇄빙연구선 유치를 위한 조례'를 만들고 '북극경제이사회'와 교류를 강화하는 등 부산시도 법과 제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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