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 위성락 "피스·페이스메이커? 결국 이 대통령 아이디어였다"

오대영 앵커 2025. 8. 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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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직접 '오해였다' '가짜뉴스다' 말해…근거 없었을 것"
"한미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이 대통령 대처가 좋았다"
"모든 정상회담에서 공동문서 나오는 것 아냐…상당 부분 생중계"
'안미경중 못한다' 외교 방향 대전환? "조화로운 관계 말한 것"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바로 '단도직입'을 이어가겠습니다. 오늘 새벽 귀국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인터뷰하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회담 3시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SNS 메시지, 잠깐이지만 회담 자체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다. 더 이상의 불씨는 남아있지 않다고 보면 됩니까?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화면으로 보셨겠지만 우리 대통령님께서 관련 사항을 설명을 하셨고 또 그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직접 그 뉴스가 오해일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경로로 그런 오해를 하게 됐을까요?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그것은 잘 헤아리기는 어렵습니다. 몇 가지를 짐작할 수는 있지만 확실치 않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저희가 그런 글이 떠오른 걸 본 후에 저희들의 입장을 사전에 적절히 전달을 했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영향을 줬을 수도 있겠고 아니면 사안 자체가 그렇게 문제시 하기에는 근거가 별로 없지 않습니까? 사안 자체가 그렇게 강한 근거를 갖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죠.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만나자마자는 가짜뉴스였다고 언급하는 장면도 포착이 됐는데 3시간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저희는 저희 입장을 여러 경로로 설명을 했고 그것이 미국 내에 어떻게 전달이 되었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전달한 걸 우리가 한 행동이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 사안 자체가 그렇게 보기에는 여러 가지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봐야 되겠죠. 그게 중요한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제기는 되었으나 그런 주장을 계속 하기에는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깨달은 거군요.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오해다, 가짜뉴스다 이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일단 그 사안은 이제 뒤로 넘어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 상황에서 회담으로 돌입을 했죠. 양쪽이 다 민감해하는 주제는 모두 빠진 채로 굉장히 부드럽게 진행됐다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예상했던 분위기입니까?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솔직히 예상했던 분위기보다는 더 부드러웠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 이어진 오찬에서는 더 격의없고 허심탄회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서로 상호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가 충만했었는데요. 처음부터 저희 대통령께서 잘 임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전에 많은 조언도 드리고 많은 건의도 드리고 했지만 결국 그러한 것들은 상황이 발생하면 그렇게 유용한 게 아니고 정작 그 상황을 헤쳐가시는 주역이 어떻게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는 것인데 처음부터 대처가 좋았고 두 정상이 아주 서로 잘 맞는 분위기에서 대화를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각 시나리오별로 이렇게 대응 전략이 아주 세부적으로 다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이죠.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저희가 사전에 부처 간에 협의도 많이 하고 또 정부 바깥 분들의 조언도 많이 수렴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그 결과는 그러한 것들이 뭉뚱그려진 것이고 보다 직접적으로 말하면 그것을 잘 소화해서 퍼폼하신, 대응하신 대통령님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피스메이커를 하면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 이 비유는 누구의 아이디어입니까?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그 부분도 사전에 여러 곳에서 의견들을 내고 종합한 것인데 결국 대통령님께서 그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대통령님의 아이디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공동합의문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반쪽 외교다, 빈손 외교다. 야당에서 이렇게 주장하거든요. 반박을 하신다면요?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글쎄요, 모든 정상회담에서 공동문서가 나오는 건 아닙니다. 사실은 그전에 있었던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보면 공동언론발표문이 나왔는데 그게 17년 만의 일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공동언론발표문이 항상 있는 건 아니라는 말씀을 하나 드릴 수 있고요. 정상 간에 논의 내용은 상당 부분이 공개가 되어서 생중계되었고 또 나머지 부분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 양국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설명이 되었다고 봅니다. 물론 공동발표문안도 한때는 협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분야는 더 많은 의견 접근이 있었고 어느 분야는 조금 덜 있었고 또 진전이 적었던 영역에서는 쟁점이 어느 정도 상세히 이걸 적느냐 아니면 큰 틀에서만 적느냐 하는 데 대한 여러 가지 논의들이 있었는데 결국은 다 문건을 만들어내기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많은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그런 공감대가 이루어진 바탕 위에서 추가 협의를 더 하면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되겠네요. 짧게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회담 이후에 안미경중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데 우리 외교의 방향이 대전환이 시작됐다고 봐도 됩니까?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우리 외교 정책의 중심이 한미 관계에 있다는 점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바겠죠. 그래서 이번에 대통령께서 밝히신 입장은 한미 동맹을 계속 굳건히 하면서도 이웃인 중국과의 관계를 조화롭게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동시에 발신하신 겁니다. 그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죠.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금까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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