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민선 8기 전략 적중 ‘교통 혁신 대성공’
민선8기 들어 남양주시는 교통 분야에서 체계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별내선 개통부터 광역도로 확충까지, 교통체계 대전환의 완성을 목전에 뒀다.
여기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5개 노선을 확보하고 도시철도 연장과 광역도로 확충, 주차난 해소까지 전방위로 교통 혁신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 교통이 바꾼 도시의 미래
시는 '상상 그 이상의 연결'을 교통비전으로 제시하고 GTX와 도시철도, 광역도로망, 버스 공공관리제, 공영주차장 확충 등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3년간의 성과는 시민 체감도 조사에서 확인된다.
올 5월 진행된 '남양주시책 BEST 10' 시민 설문조사에서 1위는 GTX-B·D·E·F·G 남양주 중심부 통과 발표, 2위는 별내선(8호선) 개통, 5위는 마석∼상봉 셔틀열차 등 교통정책 4개가 상위 10위에 들었다. 교통정책이 시민 생활에 미친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 준 사례다.
주광덕 시장은 "교통은 기업이 들어오고 사람이 머무는 도시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목표로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유일의 GTX 5개 노선 확보도 눈여겨볼 만하다.
GTX는 도시 경쟁력을 뒤바꾸는 핵심 인프라로 시는 GTX-B·D·E·F·G노선을 확보했다.
GTX-B는 인천대입구~마석을 잇는 82.8㎞ 노선으로, 이 중 21.86㎞가 남양주 구간이다. 이미 착공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GTX-D는 김포~팔당, E는 인천공항~덕소, F는 교산~왕숙2지구 구간으로 이어지며, G는 경기도 자체 구상으로 경기북부와 서남부를 연결한다.
해당 노선이 개통하면 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지며, 전국 주요 거점 도시와의 연결성도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기업 유치,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변화의 시작이다.
# 시민 교통체감도 만족이 '최우선'
지난해 8월 남양주지역 최초의 남북축 철도인 별내선이 개통하면서 별내∼잠실 27분 직통시대가 열렸다.
올해 5월에는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가장 먼저 실행된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개통했다. 출퇴근시간 하루 12회 운행하면서 배차 간격이 18분에서 12분으로 줄어 출퇴근 혼잡을 완화하는 데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GTX와 더불어 도시철도망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9호선 강동∼남양주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으로,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에서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와 진접2지구까지 17.59㎞를 연결한다.
정거장 8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신설되는 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만 2조9천334억 원에 달한다.
시는 최근 진건지구 역사 신설을 검토 중이다. 진건지구는 왕숙신도시에 추가 편입된 지역으로, 기존 4호선과 8호선 연장 구간에서 벗어나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건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9호선 연장 노선 변경과 역사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3호선·6호선·8호선(청학리~의정부) 연장사업이 국가계획 반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별내~별내별가람 8호선 연장사업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 재기획 연구용역에 착수하며 재도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 남양주 생활도로지도가 바뀌다
지난 3년간 시의 광역도로와 생활도로는 지속 확충됐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나 국지도 98호선 같은 광역축부터 시가지 병목 해소를 위한 생활도로까지 총 6개 노선의 신설·확장공사가 마무리돼 시민의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난해 2월 개통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포천∼화도∼조안)가 대표적이다. 수도권 북부와 남부를 직결하는 도로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계돼 서울·경기북부 교통량 분산에 기여한다.
같은 해 2월 개통한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구간 역시 남양주 동서를 잇는 최단 연결축이다. 이동시간이 평일 30분, 주말 1시간 이상 줄어 시민 만족도가 최고조에 달한다.
생활도로 개선도 잇따랐다.
시도 8호선(차산∼삼봉)은 국도 45호선과 국지도 86호선을 직접 연결해 지역 순환형 도로망을 완성했다.
농어촌도로212호선(합성~웃송능)은 대형 종교시설 밀집지의 교통 혼잡을 해소했으며, 퇴계원 도시계획도로(대로3-2호)는 도심 병목을 없애고 상권 활성화 효과를 거뒀다.

# 앞으로를 위해 멈추지 않는 남양주시
시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교통 관련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석대교 건설은 지난해 7월 노선 지정 고시가 완료돼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2031년 준공이 목표로, 완공 시 강남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퇴계원∼판교 지하화 사업은 총연장 31.5㎞, 왕복 4∼6차로 규모의 지하고속도로 사업으로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됐다. 2023년 10월 예타 대상에 올랐고, 지난달 1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하며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향후 재정사업과 민자사업 중 어떤 방식이 적절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지하화가 완료되면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지상 부지에 공원·녹지 조성이 가능해져 도시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총연장 27㎞의 진접∼하남 중부연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도 추진 중이다.
하남∼남양주∼포천을 직선으로 잇는 남북축 고속도로로, 중부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교통 정체 완화가 핵심이다. 현재 국토부와 협력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조속히 추진, 이는 수도권 동부권의 신규 광역도로망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는 수석·호평 고속화도로 종점인 동호평나들목과 제2경춘국도(남양주∼춘천)를 연결하는 11.2㎞ 구간의 고속화도로 신설 사업을 민자 방식으로 추진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추진 중인 제2경춘국도 사업의 일정과 개통 시기를 고려해 두 도로의 연계를 극대화하도록 사업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 시민 일상과 맞닿은 교통 여건 변화
시는 대규모 화물차고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접근성이 높은 소규모 분산형 화물주차장을 도입, 밤샘주차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했다.
지난 21일 ㈜빅모빌리티와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의 분산형 주차장 조성사업에 돌입했다. 공공성과 민간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도시 물류 인프라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유휴 부지를 활용해 최대 2개월 내 조성이 가능한 데다, 예산 부담을 확 줄이고 화물차주의 연료비와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화도읍에 1호 지점이 조성 중이며, 시는 연내 5개소 총 200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생활밀착형 정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가장 불편한 현안 중 하나인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에 심혈을 기울인다.
지난해 진접역 환승주차장(180면)이 문을 열었고 다산지금지구와 다산진건지구, 퇴계원중학교 하부, 다산역 환승주차장, 평내동 물놀이장, 다산지금지구(주2) 등에서 신규 주차장이 잇따라 조성되고 있다.
'우리 동네 주차장'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25개소가 운영 중이며, 연내 26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스마트 행정이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 원패스파킹 시스템 도입으로 별도 결제 없이 출차가 가능하고,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로 과태료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GTX·도시철도·광역도로·주차 인프라를 아우르는 전방위 교통혁신을 통해 교통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교통은 사람이 머무는 도시, 기업이 투자하는 도시의 출발점"이라며 "남양주의 교통 혁신은 결국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사진=<남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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