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전 국민이 지켜본 '옥상 유기견' 구출 작전…결국 비극으로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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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페낭 주에서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유기견 구출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말레이메일 등에 따르면, 17층짜리 빌라 옥상에 고립됐던 한 유기견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히어로'라는 이름이 붙은 이 유기견의 구조 작전은 최근 며칠 간 말레이시아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습니다.
말레이시아 국민들 사이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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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고립된 유기견 '히어로' [4PAWS 페이스북]](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newsy/20250828184857770gzrc.jpg)
말레이시아 페낭 주에서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유기견 구출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말레이메일 등에 따르면, 17층짜리 빌라 옥상에 고립됐던 한 유기견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페낭동물복지협회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젯밤 시작된 폭우 때문에 건물 지붕이 위험할 정도로 미끄러워졌다"며 "두려움 속에서 미끄러져 떨어졌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히어로'라는 이름이 붙은 이 유기견의 구조 작전은 최근 며칠 간 말레이시아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페낭동물복지협회는 옥상에 개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3시간가량 구조 작업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히어로는 잔뜩 겁에 질린 탓에 구조대원들에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튀기고 구운 닭고기 등 각종 음식으로 유인하려는 작업도 모두 실패했습니다.
하루 뒤인 26일에는 구조 작전 규모가 커졌습니다.
소방대원에 자원봉사자, 민병대원까지 나섰습니다.
하지만 히어로는 이들이 만든 대피로나 포획틀 등을 번번이 벗어났습니다.
결국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다음 날,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히어로는 피난처를 찾아 아파트 단지로 들어갔다가 옥상으로 쫓겨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협회는 "우리 모두 기적이 일어나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히어로를 무사히 데려오기를 바랐다"며 "오늘 우리는 가슴이 찢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히어로의 영혼이 이곳에서 겪은 두려움과 고난에서 벗어나 평화를 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말레이시아 국민들 사이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 일이 이렇게 끝날 줄 몰랐다"며 슬픈 마음을 드러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구조대원들에게 "수고했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유기견 #구조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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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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