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고데기' 제조사 아냐… 매일 새로운 스타일링 경험 줄것"[K스타일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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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보다나가 '고데기'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봉고데기'를 비롯해 히트 제품을 다수 선보인 보다나는 이제 '개인의 스타일링을 책임지는 토털 솔루션 브랜드'라는 철학을 앞세워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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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후 브랜드 체질 재정비 집중
소비자 원하는 기능 구현해 흥행
中서 반응 폭발적…美 시장 도전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도약 목표

28일 서울 용산구 보다나 본사에서 만난 하재금 보다나 대표는 "보다나는 단순한 디바이스 제조사가 아니라 고객의 스타일링 전체를 책임지는 토털 솔루션 브랜드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보다나는 지난해 10월 하 대표 취임을 계기로 디자인 역량 강화, 제품 개발 고도화, 조직 최적화 전략에 집중하며 브랜드 체질을 재정비했다. 보다나는 소비자들이 실제로 원하는 변화를 읽어내 제품에 반영하며 히트작을 만들어왔다. 하 대표는 "봉고데기는 한때 디자인과 색상이 획일적이었지만, 보다나는 36·40㎜ 등 다양한 사이즈와 파스텔톤 색상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며 "큰 변화처럼 보이지 않더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지점을 정확히 짚어내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혁신은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로 이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중국이다. 지사 설립 이후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매출이 급성장해 현재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다. 다수의 연애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서 여자 출연진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이 방송에 노출되며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 하 대표는 "중국은 프리미엄 포지셔닝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상위 소득층과 뷰티 고관여층을 겨냥해 럭셔리 브랜드 협업,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보다나는 아마존을 시작점으로 온라인 매출을 확보한 뒤 세포라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추진한다. 하 대표는 "미국은 가성비 제품 선호가 뚜렷하지만, 프리미엄 시장도 존재한다"며 "입문자용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갖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보다나의 성장 배경에는 '소비자 중심 혁신'이 있다. 거창한 신기술보다 실제로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 데 집중한 것이 차별화 요인이다. 봉고데기, 물결고데기 등은 편의성과 디자인으로 흥행했고, 최근에는 경량화·휴대성을 강화한 제품군으로 "매일 손이 가는 디바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의 기준은 세계적으로 가장 높다"며 "편리하지 않으면 몇 번 쓰다 방치되지만, 필요한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면 꾸준히 쓰게 된다"고 말했다.
보다나는 고객층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기존 10~30대 여성 중심에서 남성과 40대 이상 시니어로 저변을 넓히며 다운펌 기기 등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하 대표는 "앞으로 뷰티 디바이스 산업은 개인화·맞춤형·인공지능(AI) 접목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보다나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매일 쓰고 싶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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