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 100세 도달 어렵다"…증가세 둔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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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년수인 기대수명이 20세기 초반 급증했지만 증가세가 둔화돼 평균 기대수명 100세까지 도달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엑토르 피파레 이 아롤라스 미국 위스콘신대 라폴레트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고소득 국가에서 20세기 초반 나타났던 기대수명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돼 1939년 이후 출생한 세대의 기대수명이 평균 100세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2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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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년수인 기대수명이 20세기 초반 급증했지만 증가세가 둔화돼 평균 기대수명 100세까지 도달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엑토르 피파레 이 아롤라스 미국 위스콘신대 라폴레트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고소득 국가에서 20세기 초반 나타났던 기대수명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돼 1939년 이후 출생한 세대의 기대수명이 평균 100세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27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독일 막스플랑크 인구학연구소, 프랑스 인구학연구소(INED)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팀은 세계은행 집계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만4006달러 이상인 23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가 공동 운영하는 ‘인간 사망률 데이터베이스(Human Mortality Database)’에서 23개국의 연령별, 출생연도별 사망률과 인구 데이터를 수집한 뒤 사망률 예측 모형을 적용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1900년부터 1938년까지 태어난 인구그룹은 기대수명이 해마다 평균 약 5.5개월씩 늘어났다. 1939년 이후 태어난 인구그룹은 기대수명 증가 속도가 절반으로 둔화됐다. 해마다 기대수명이 평균 약 2.5개월에서 3.5개월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연구팀은 "20세기 초 의학의 발전과 생활 환경 개선 덕분에 영유아 사망률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기대수명이 크게 늘었다"며 "현재는 이미 영유아 사망률이 매우 낮아져 미래에 예상되는 고령층 사망률 개선만으로는 과거와 같은 기대수명 증가세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동 저자인 호세 마누엘 아부르토 안드라데 막스플랑크 인구학연구소 연구원은 "1980년에 태어난 사람들은 평균 100년을 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기대수명은 단순한 인구 차원의 논의를 넘어 개인의 저축, 은퇴, 장기적 삶의 계획에도 직결된다"며 "기대수명 증가세가 둔화된다면 정부와 개인 모두 미래에 대한 전망과 전략을 다시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 자료>
- doi.org/10.1073/pnas.2519179122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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