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아 작가, 내달 13일 오영수문학관 초청 강연

고은정 기자 2025. 8. 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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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문학상 정지아 ⓒ강민구

울주문화재단 오영수문학관은 2023년 제31회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한 정지아 소설가 초청 강연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제18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자 강동수 작가에 이어지는 이번 강연은 '삶은 어떻게 소설이 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은 13일 오후 2시 울산 울주군 언양읍 오영수문학관 2층 난계홀에서 진행된다.

정지아 소설가는 이날 강연에서 자신의 아버지 삶을 그린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어떻게 작품으로 시작됐는지, 작가로서 마주해 온 인간과 공동체에 대한 태도 변화 등의 내용을 진솔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그는 '아버지의 해방일지' 집필 계기로 "2008년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분위기에서 한국 사회의 축소판을 봤다"면서 "비전향 장기수와 구례 주민들의 대조적 태도, 그리고 갈등과 침묵, 정서적 거리 등이 소설을 쓰게 된 결정적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정지아 작가는 지난 2023년 이혼한 딸이 고향으로 내려와 노쇠한 어머니를 부양하면서 어머니의 삶을 반추하고,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린 단편소설 '말의 온도'로 본지와 S-OIL㈜이 공동주최하고 울산시가 후원하는 '제31회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1965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박사)를 나왔다. 1990년 장편소설 『빨치산의 딸』을 펴내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고욤나무」가 당선됐다. 『행복』, 『봄빛』, 『숲의 대화』,『자본주의의 적』과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냈다.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노근리평화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김정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조선대학교 초빙교수로 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