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해수면 상승 예측 현실로…“2100년엔 0.89m 오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후위기와 관련해 최고 권위의 과학자 모임으로 평가받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아이피시시)가 1988년 설립되고 난 초창기인 1995년 내놓은 '향후 30년 동안의 해수면 상승 예측'의 오차가 1㎝에 불과할 만큼 현실과 유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학술지 '지구의 미래'에 게재된 논문 '위성 이전 시대 전 세계 해수면 변화에 대한 아이피시시 예측 평가'를 보면, 아이피시시가 1995년 발간한 2차 평가 보고서의 '중간 시나리오'(IS92a)의 해수면 상승 예측치가 실제보다 1㎝ 낮은 것(2023년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관련해 최고 권위의 과학자 모임으로 평가받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아이피시시)가 1988년 설립되고 난 초창기인 1995년 내놓은 ‘향후 30년 동안의 해수면 상승 예측’의 오차가 1㎝에 불과할 만큼 현실과 유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학술지 ‘지구의 미래’에 게재된 논문 ‘위성 이전 시대 전 세계 해수면 변화에 대한 아이피시시 예측 평가’를 보면, 아이피시시가 1995년 발간한 2차 평가 보고서의 ‘중간 시나리오’(IS92a)의 해수면 상승 예측치가 실제보다 1㎝ 낮은 것(2023년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 시나리오는 별다른 기후위기 완화 정책을 펴지 않았을 때, 즉 별다른 조치 없이 ‘해오던 대로 배출하는 경우’(BAU)를 가정한 경로로, 이후 30년간의 전 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 역시 가장 잘 예측된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저자들은 “초기 아이피시시의 기후 예측이 놀라울 정도로 정확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해수면 상승 예측치의 오차 1㎝는 대륙 규모의 빙하인 ‘빙상’에서 발생했다. 논문은 “해수면의 입체적 요소(열팽창)와 빙하 및 만년설의 감소로 인한 기여도는 잘 예측됐지만, 육상의 물 저장과 빙상의 기여는 무시되거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예측됐다”고 봤다. 지하수가 사라지는 속도와 그린란드, 남극 등 육지 빙하가 붕괴하면서 해수면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과소평가됐다는 것이다. 논문은 “그런데도 이런 연구 결과를 낸 건, 30년 전 자원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모델 기반 기후 예측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아이피시시의 시나리오 중 ‘최악’인, 현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고 보는 시나리오(RCP8.5)에 따르면 이번 세기말인 2100년 전 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936ppm에 이르고 해수면은 0.89m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이 경우 지구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4.3도 오르게 된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특검, ‘김건희에 귀금속 전달 의혹’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압수수색
- “중앙지검 김민석 검사입니다”…국수본부장도 받은 ‘이 전화’
- [속보] 법원 “이진숙 방통위의 ‘MBC 방문진 이사 임명’ 취소” 판결
- 고종 후손, 김건희에 울분 “종묘는 지인에게 폼 내는 카페 아냐”
- 내란 특검 “한덕수가 최선 다했다면 계엄 선포 안 됐을 것”
- 김건희, 기소 전 마지막 조사에서도 진술 거부
- ‘안 피곤한’ 강훈식 “대통령이 내 얼굴 안 좋아야 한다고…”
- 김정은·시진핑·푸틴, 9월3일 한자리에…대미 3각 연대 강화
- ‘우상호 무적의 30사단’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국힘의 ‘헛발질’
- 집값 뛸라…한은, 기준금리 연 2.50%로 동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