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의 꿈 끝내 무산…신동빈의 시련 [CEO 업&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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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틈만 나면 베트남 찾는 일이 잦았습니다.
역점을 뒀던 중국 사업이 사드 배치에 따른 한한령으로 철수 한 뒤, 애정을 쏟은 곳이 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입니다.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를 본떠 동남아 대표 경제 허브로 만들겠다는 곳이죠.
롯데는 이곳에 총사업비 9억 달러, 약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쇼핑몰이 들어서는 60층 높이의 빌딩과 함께 호텔, 아파트 등을 지을 예정이었습니다.
잠실 롯데타운을 호찌민시 한복판에 세우겠다는 게 신 회장 구상이었죠.
그런데 이 사업 돌연 접기로 했습니다.
인허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당초 1조 2천억 예상되던 총 사업비, 3조 5천억 이상 쏟아부어도 제때 끝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접는 데는 최근 롯데 상황도 작용했다는 후문입니다.
계열사마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데, 수익성 장담 못하는 사업을 밀어붙이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1996년 베트남에 첫발을 디딘 뒤 백화점, 마트 호텔 등 19개 계열사를 안착시킨 롯데, 롯데그룹의 동남아 전략 차원에서 이번 결정은 이래저래 뼈 아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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