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00년 전력망 역사 바꾼다…“제2 전력망 혁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전력(015760)이 지난 100년간 이어진 교류(AC) 중심의 전력망 구조를 직류(DC) 기반으로 바꾸는 제2의 전력망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해 한전은 이번 장관 회의에서 '재생 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효율화를 위한 DC 필요성과 APEC 협력 방안'을 발표하고 두가지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0년간 이어져온 교류 배전을 직류(DC)로 전환
AI 시대 전력 수요 폭증, DC로 효율적 대비 가능
김동철 사장 “전력망 현대화로 효율적 에너지 전환”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지난 100년간 이어진 교류(AC) 중심의 전력망 구조를 직류(DC) 기반으로 바꾸는 제2의 전력망 혁신을 추진한다.
한전은 28일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글로벌 DC 이니셔티브(Global DC Initiative)’를 공식 제안하며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직류는 교류 대비 약 10% 효율이 높아 대규모 전력수요 대응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어 제2 전력망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용하려면 2030년까지 기존 대비 약 30%의 전력망 추가 확충이 필요하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산업 설비 등의 대규모 직류 부하를 전력 변환 없이 직류로 직접 연결하면 교류 대비 약 10%의 효율이 향상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늘어나는 전력 수요와 전력망 건설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이에 한전은 지난 10여년간 DC 실증을 통해 실효성 있는 준비를 해왔다. 작년에는 산·학·연 45개 기관과 함께 코리아 DC 얼라이언스(Korea DC Alliance·K-DCA)를 출범시켜 생태계 기반 마련과 국제표준화도 추진하고 있다.
관련해 한전은 이번 장관 회의에서 ‘재생 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효율화를 위한 DC 필요성과 APEC 협력 방안’을 발표하고 두가지 실행과제를 제안했다. 우선 한전은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 협력을 통해 전력망 구축 비용 절감과 전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 협업을 기반으로 DC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가전제품과 전력설비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한전은 K-DCA를 통해 데이터센터, DC 빌딩, 산업단지 등에 단계적 사업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조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DC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으로 국제 표준을 주도해 우리나라를 세계 전력망 혁신의 중심에 세우는 성과도 낼 방침이다.
김동철 사장은 “전력망 현대화는 낡은 설비를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전력 시스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며 “DC 중심의 국제협력은 에너지 전환의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100년 이상 유지된 AC 시스템과의 호환성, 높은 초기 비용 극복을 위해 APEC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협력해 DC 시대의 문을 함께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348억 ‘폭탄’ 맞은 SKT…‘역대급 과징금’ 말 나오는 이유
- '병역기피' 유승준, 23년만에 한국 땅 밟나…3번째 소송도 승소
- [단독]‘중도 포기자가 합격’ 이어 또 오류?…인력공단, 무슨 일
- 머리는 보관 중...일본서 도요토미 동상 목 잘린 채 발견
- "반파됐는데 뒷좌석 멀쩡" 아이오닉5, 美 쌍둥이 지켰다
- "李대통령, 보고 계시죠?"...'트럼프 반전' 이끈 비서실장 눈물?
- 후임병 머리 자르고 허벅지까지 지져졌다…20대 징역형 집행유예
- "휴가 다 망쳤다"…'제주항공 특가편 취소'에 분노 폭발
- 오타니, 손흥민 시구 기운 받았나...투수 복귀 후 첫 승리투수
- 박태준, 최수정과 지난해 합의이혼…"재산 분할 소송은 NO"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