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 지역구' 수영장 응모 포기 논란…부산 북구, 사업 신청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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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가 여당 국회의원 지역구의 수영장 건립 사업에 대해 국비지원 응모를 포기하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북구가 해당 사업 응모를 신청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부산 북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재공모에 만덕 3동 개나리공원 문화체육센터 건립 사업 응모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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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요구 고려해 사업 신청…정치적 이유 무관"

부산 북구가 여당 국회의원 지역구의 수영장 건립 사업에 대해 국비지원 응모를 포기하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북구가 해당 사업 응모를 신청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부산 북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재공모에 만덕 3동 개나리공원 문화체육센터 건립 사업 응모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북구는 해당 국비지원 사업 재응모에 만덕 1동 만덕스포츠문화센터(물소리 공원) 건립 사업만 신청하고, 개나리공원은 신청을 포기했다.
부산 북구는 당초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북구 갑)이 지역구인 만덕 3동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북구 을)이 지역구인 만덕 1동에 각각 스포츠문화센터 건설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문체부 공모에는 2개 사업을 모두 신청했지만, 재공모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 사업은 응모하지 않았다.
이에 여야 국회의원 지역구에 따라 문화체육센터 건립 공모 신청 여부가 갈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부산 북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 북구청장이 같은 당 국회의원 지역구 사업만 신청하고, 정치적 이유로 주민 숙원사업을 포기했다"고 크게 반발했다.
이들은 "타당성 조사와 행정절차까지 모두 끝내놓고 공모 신청조차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로 정치적 이유가 개입한 것"이라며 "사업 자체도 먼저 추진됐는데, 뒤늦게 추진된 사업만 공모에 신청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두 사업 모두 신청해서 정량적으로 평가를 받고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 북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28일에도 북구청 구청장실 앞 복도와 지역 행사 현장에서도 관련 시위를 진행하는 등 강한 반발을 이어가기도 했다.
부산 북구는 주민들의 개나리공원 문화체육센터 건립에 대한 강한 요구를 고려해 사업 응모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 북구 관계자는 "생각보다 만덕 3동 개나리공원에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해달라는 여론이 매우 강해서 만덕 3동도 사업 응모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며 "마감 기한이 29일까지라 추가 서류를 준비해 제출할 예정이다. 정치적인 이유와는 무관하게 주민들의 요구를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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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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