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AI 왕좌’ 흔들리나… 삼성·SK ‘낙수효과’ 미미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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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칩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AI 시장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2년동안 급성장한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가 하면,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상반된 전망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AI 수요 확대와 함께 매 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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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성장률 둔화… 전망 엇갈려
中시장 매출회복 지연에 불안감 ↑

인공지능(AI) 칩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AI 시장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2년동안 급성장한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가 하면,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수요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상반된 전망도 나온다.
중국용 저사양 메모리칩 ‘H20’ 수출 재개가 지연되면서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낙수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엔비디아는 27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5~7월) 매출 467억4000만달러(약 65조원), 순이익 264억2000만달러(36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의 예상치인 460억6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순이익은 전년동기(166억달러)보다 59%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AI 수요 확대와 함께 매 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시장 예상치를 살짝 웃도는 수준에 그치면서 AI 시장 수요 전망에 대한 분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엔비디아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증가율 56%를 기록했는데, 이는 AI 열풍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부문은 411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또한 평균 예상치 413억달러를 하회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엔비디아가 이번 분기에 대해 다소 부진한 매출 전망을 내놓았다”며 “지난 2년간의 폭발적인 AI 투자 호황 이후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엔비디아 실적이 여전히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있고 사상 최고 매출 기록을 이어갔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가 “중국 판매 차질에도 매출기록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매출 회복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시장에서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 중 하나다.
엔비디아는 중국용 칩 H20을 판매해오다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수출이 제한됐다. 이후 7월에 트럼프 행정부가 판매 재개를 승인하면서 금세 중국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승인이 지연되고 있고, 오히려 중국 수출 허가를 대가로 중국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할 것을 요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콜레크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정부의 수출 허가 지연으로 중국 판매가 중단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중국의 엔비디아 견제 역시 불안 요소다.
중국은 최근 국가 안보를 이유로 엔비디아 칩에 대한 의심을 이어오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에 중국산 칩을 사용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상하이 당국은 상하이 내 지능형 컴퓨팅센터에서 자국산 칩 채택률을 50% 이상 확보하도록 가이드라인을 하달하기도 했다.
이같은 전망이 이어지면서 엔비디아 수요로 인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낙수효과가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H20 칩의 중국 수출이 지연되면서 엔비디아는 삼성 등에 중국 판매용 H20 부품 생산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중국 정부가 고객들에게 H20 칩 구매를 자제하라고 권고했고 엔비디아는 H20 생산을 중단했다”고 언급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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