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정원 9월 개장…1억 송이 백일홍 장관

서충환 기자 2025. 8. 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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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백일홍 꽃단지, 추석 연휴 절정 시기 맞춰 무료 개방
주민·18개 단체 힘 모아 조성, 주말엔 공연·버스킹으로 가을 낭만 더해
청송정원에 백일홍 화원이 9월1일 정식 개장한다. 청송정원의 백일홍이 청송사과 조형물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가을철 꽃구경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오는 9월 1일 문을 연다.

청송군이 주민들과 청송군새마을회 등 18개 단체의 참여로 조성한 청송정원은 14.9㏊(약 4만2000평) 규모로, 전국 최대 백일홍 꽃단지로 꼽힌다.

2021년 파천면 신기리 용전천변에 문을 연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매년 봄이면 꽃양귀비가, 가을이면 백일홍이 장관을 이루며 청송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9~10월 두 달간 15만 명 이상이 다녀갔을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축구장 21개에 달하는 거대한 꽃밭에는 약 1억 송이의 백일홍이 만개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꽃밭은 지역 주민과 18개 사회단체가 씨를 뿌리고 정성껏 가꾼 결과물이다. 넓게 뻗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고마워', '사랑해', '미안해' 등 감성적인 메시지가 눈길을 끌고, 곳곳에는 그네 의자와 사과 모양 벤치, '천국의 계단', '청송 드림' 거울 액자 등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청송정원은 계절별로 매력이 다르다. 5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꽃양귀비가 붉게 물들이고, 9월부터 10월 말까지는 백일홍이 절정을 이룬다. 평일에는 하루 1000여 명, 주말에는 5000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며, 인근 주민은 물론 어린이집 원생들과 요양원 어르신들에게도 산책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맨발 걷기 명소'로도 입소문이 났다.

올해 백일홍은 추석 연휴 귀성객들이 찾는 시기에 맞춰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개방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입장 마감 오후 6시)까지다. 특히 올해는 주말마다 음악회와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가을 정원의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윤경희 군수는 "지난 봄 대형 산불로 큰 시련을 겪고 있는 청송군이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정원 개장으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