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 관세에 인도 수출업체 '아우성'…정부에 지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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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도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자 인도 수출업체들이 정부에 구제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날부터 인도산 제품에 적용한 50%의 관세율은 미국이 교역국에 부과한 세율 중 최고 수준이며, 브라질에 매긴 관세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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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항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newsy/20250828164406995dbpo.jpg)
미국이 인도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자 인도 수출업체들이 정부에 구제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날부터 인도산 제품에 적용한 50%의 관세율은 미국이 교역국에 부과한 세율 중 최고 수준이며, 브라질에 매긴 관세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인도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던 상품의 55% 이상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섬유와 보석 같은 노동집약적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
인도 수출업체들은 앞으로 저리 대출, 임금 보조, 세금 감면 등 정부 지원이 없으면 제품 생산이 중단되고, 대규모 해고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또 어렵게 미국에서 확보한 시장 점유율을 베트남과 필리핀 등 경쟁국에 내줄 수밖에 없다고 호소합니다.
랄한 인도수출기업연합회(FIEO) 회장은 "미국 시장에 100% 수출하는 기업들은 이미 대규모로 노동자를 해고했다"라며 정부의 즉각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인도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지난해 인도의 대미 수출액은 874억 달러(약 121조 9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미 미국 구매자들은 관세가 19~20%로 상대적으로 낮은 방글라데시,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로 주문처를 바꾸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 미국으로 수출되는 인도산 신발 물량이 최대 90%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인도 신발 제조업체 파리다 슈즈의 이스라르 아메드 이사는 "50%의 관세율은 고객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구매자들이 동남아시아의 대체 공급업체에 제품 사양을 넘겨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수디르 세크리 인도 의류수출진흥위원회 의장은 의류 제조업체들도 약 30억 달러(약 4조 1천억 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인도 정부가 세금 감면 등 지원책을 내놓더라도 이는 단기 효과에 그칠 것이며, 향후 인도 수출기업들이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면 인도 자체의 제조업 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인도에는 20만 개가 넘는 수출업체가 있으며 이 가운데 약 8만 개가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제이 사하이 FIEO 사무총장은 "섬유, 가죽, 수공예품, 카펫, 장난감, 수산물, 화학제품, 플라스틱 등의 산업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수출업체들은 이미 대체 시장을 물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도 #수출 #50_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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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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