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후보 추천 생큐"… 캄보디아에 감사 서한 보낸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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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캄보디아 총리에게 감사 서한을 보냈다.
캄보디아 정부가 태국과의 무력 충돌을 종식시킨 트럼프 대통령을 '국제 평화 중재자'로 치켜세우며 수상 자격을 부각한 데 대한 화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편지에서 "나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줘 고맙다"며 "태국과의 전투를 끝내기 위해 당신과 통화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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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매체 "트럼프 역할 공식 인정 첫 사례
" 휴전에도 태국·캄보디아 신경전 갈등 여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캄보디아 총리에게 감사 서한을 보냈다. 캄보디아 정부가 태국과의 무력 충돌을 종식시킨 트럼프 대통령을 ‘국제 평화 중재자’로 치켜세우며 수상 자격을 부각한 데 대한 화답이다.
캄보디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훈마넷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편지에서 “나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해줘 고맙다”며 “태국과의 전투를 끝내기 위해 당신과 통화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또 훈마넷 총리를 ‘인간 생명과 평화를 존중하는 강력한 지도자’라고 칭하며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한 휴전 협정에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서한 말미에는 친필로 ‘도널드’라고 서명했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태국과 캄보디아 간 영유권 갈등은 지난 5월 태국 북동부 국경에서 캄보디아 군인 한 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면서 다시 불붙었다. 두 나라는 7월 24일부터 일주일간 전투기와 중화기를 동원해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군인과 민간인 최소 43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 다쳤다. 국경 주민 4만 명이 피란길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하지 않으면 관세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압박하면서 양측은 지난달 말 무조건적 휴전에 합의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이 없었다면 분쟁은 지금까지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그를 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
크메르타임스는 “이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캄보디아·태국 분쟁 중재에 직접적인 역할을 했음을 워싱턴(미국)이 공식 인정한 첫 사례”라고 해석했다. 앞서 파키스탄과 이스라엘도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불안한 평화라는 지적은 여전하다. 휴전 이후에도 태국 국경지대에서 지뢰 폭발이 잇따르면서 양국은 ‘누가 지뢰를 매설했는가’를 두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27일에도 태국 북동부 수린주(州) 캄보디아 접경지에서 태국군 병사 한 명이 대인지뢰를 밟아 오른쪽 발목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국 국방부는 “이번 사건은 지난 7월 이후 우리 군의 여섯 번째 지뢰 피해 사례”라며 “발견된 지뢰는 과거 전쟁의 잔해가 아닌 새로 매설된 러시아제로, 캄보디아 정전 협정 위반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으로 총성이 멎기는 했지만, 근본적 해법을 내놓지 못한 탓에 분쟁의 마침표를 찍지는 못했다는 의미다.
하노이= 허경주 특파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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