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출장 정지 끝에 돌아온 허인회, “가족의 힘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올 시즌 목표는 2승”

“가족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이유로 6개월 출장 정지를 받았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인기 선수 허인회가 돌아왔다.
허인회는 28일 경기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를 치렀다.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3오버파 73타의 좋지 않은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기자회견장에 온 허인회의 표정은 비교적 밝았다. 허인회가 KPGA 투어에 나선 건 지난해 11월 KPGA 투어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이다.
허인회는 “의사가 종종 쓰던 진통제가 사용 가능 약물에서 사용 금지 약물로 바뀐 사실을 미처 몰랐던 탓에 벌어진 일이었다”며 “금지 약물에 대한 경각심을 덜 가졌던 걸 반성하고 있다. 다 내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출장 정지가 풀려 KPGA 투어 복귀 전인 이달 초 DP월드투어 덴마크 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컷 탈락했던 허인회는 “사실 덴마크 대회에 나가기 3주 전이 돼서야 골프채를 잡았다. 거의 반년 이상 연습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절망감에 빠졌다는 허인회는 “한동안 밖에도 나가지 못했다. 집 안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냈다. 체중도 많이 빠졌고,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했다.
절망감을 어떻게 이겨냈느냐는 질문에 그는 “후원사와 팬들의 격려와 응원,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의 힘으로 다시 일어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토닥토닥해주던 아내가 나중에는 ‘이제 정신 좀 차리라’고 해서 정신을 차린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덕분에 아기와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려고 한다”고 했다. 허인회는 현재 30개월 된 아들이 있다.
이날 좋지 않은 성적을 내면서 컷 탈락 위기에 놓인 허인회는 “일단 내일 잘 쳐서 컷 통과를 하는 게 당면 목표고 컷 통과를 하면 목표를 다시 설정하겠다”고 이번 대회 목표를 밝혔다.
올 시즌 목표로는 “전반기에 못 나왔던 만큼 남은 대회에서 잘하고 싶다. 욕심을 좀 내보고 싶다. 두 차례 정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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