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은 기회"… 마스가에 돛 단 빅3, 하선은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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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증권가에서는 국내 조선업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에도 비중확대 의견이 잇따라 나왔다.
미국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최소 5년 이상의 장기 호재로 작용하는 데다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등 여러가지 긍정적인 이벤트가 이어지면서다.
이 같은 조정은 올 상반기 시장을 주도해온 조선주가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투자자들이 단기 매도 이벤트로 본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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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증권가에서는 국내 조선업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에도 비중확대 의견이 잇따라 나왔다. 미국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최소 5년 이상의 장기 호재로 작용하는 데다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등 여러가지 긍정적인 이벤트가 이어지면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전날 대비 2.73% 하락한 2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도 HD현대중공업 (등락률 -3.45%), HD현대미포 (-6.25%), 한화오션 (-0.99%) 등 국내 주요 조선사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 같은 조정은 올 상반기 시장을 주도해온 조선주가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투자자들이 단기 매도 이벤트로 본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 이어진다. 삼성증권, 다올투자증권, LS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상상인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다수의 국내 증권사들은 조선업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마스가 프로젝트에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그룹 등 빅3 기업 모두 동참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마스가 프로젝트는 1500억 달러(우리돈 208조)라는 규모와 조선업 특성상 장기간의 설비 투자 및 인력 수급이 필요하다"라며 "최소 5년 이상의 상승 재료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중심의 해당 재료가 소멸될 시점에는 결국 과거 2차 슈퍼사이클 시기에 대규모 발주된 선대들의 친환경 및 노후선대 교체 수요가 만드는 상선사이클이 다시 도래할 수밖에 없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증권가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의 합병 발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를 흡수합병하며 존속법인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조선방산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싱가포르에 투자법인을 신설해 해외 거점 통합과 신규 투자도 추진한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합병에 대해 "격변하는 미국과의 조선 협력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치다"라며 "앞으로 미국 조선소와의 공동 건조, 함정 신조 및 MRO 협력, 미국 현지 진출 등 다양한 확장 가능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의 목표 주가를 모두 상향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사업 재편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을 지난해 19조원에서 2035년 37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라며"마스가 프로젝트에도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HD현대그룹 조선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 가능성이 커진 점도 호재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6일 캐나다 해군이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인 CPSP 숏리스트(Short List·적격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원팀으로 이 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PSP 총 사업비는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캐나다 정부가 빠르고 정확한 납기를 강조한 만큼 최종 디자인으로 원팀을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향후 수주 시 실적 추정치 상향을 통한 새로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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