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때려봤다"…기자에 주먹 흔들며 위협한 호주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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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가장 오랫동안 재직한 현역 의원이 기자에게 주먹을 흔들며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밥 캐터 의원(80)은 28일(현지시간)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주의회 건물 밖에서 반(反)이민 집회인 '호주를 위한 행진' 참석 문제를 논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캐터 의원이 이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기 거부하자 한 기자는 "기자를 위협하는 것은 상당히 모욕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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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호주에서 가장 오랫동안 재직한 현역 의원이 기자에게 주먹을 흔들며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밥 캐터 의원(80)은 28일(현지시간)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주의회 건물 밖에서 반(反)이민 집회인 '호주를 위한 행진' 참석 문제를 논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호주의 채널 나인 방송의 조쉬 바바스 기자가 "당신도 레바논 혈통이다"라고 말하자 캐터 의원은 바바스의 말을 끊으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그는 "그런 말 하지 마라!"라며 "그 말은 날 짜증 나게 하고, 그런 말을 한 놈들의 입에 주먹을 날린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문은 140년 전부터 이곳에 살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캐터 의원은 바바스를 향해 걸어가 주먹을 흔들며 그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불렀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캐터 의원이 이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기 거부하자 한 기자는 "기자를 위협하는 것은 상당히 모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기자회견에 참석한 캐터의 아들인 로비 캐터 주의원은 "잘 들었다"라고 답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바바스는 성명을 내고 "저널리즘 분야에서 거의 20년간 일해왔지만, 선출된 대표자로부터 그런 반응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채널 나인 모기업의 뉴스·시사 담당 이사인 피오나 디어는 캐터의 위협을 용납할 수 없고 인종차별 주장이 "근거 없고 모욕적"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캐터 의원 사무실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캐터 의원은 지난 1993년 처음 당선됐으며 2011년 '캐터의 호주당'이라는 당을 창당했다. 그러다 지난 2020년 로비에게 당수직을 물려줬다.
그는 호주 정계에서 돌출 발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 그는 "북퀸즐랜드에서는 3개월마다 사람 한 명이 악어에게 찢겨 죽는다"라며 동성 결혼 문제를 논의할 시간이 없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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