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구글 공세 속에도 사용자 수 역대 최대…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았다

변상근 2025. 8. 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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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가 지난달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부터 외국어 번역과 외국인 결제 기능 등을 업데이트하면서 방한 관광객의 활용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 자체 조사 결과 방한 외국인의 53%가 해당 캠페인을 접한 후 네이버 지도 서비스에 대한 긍정 인식을 형성했다.

실제 유튜브 등에서는 방한 외국인이 네이버 지도 등을 활용해 한국을 여행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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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 MAU 2843만, 전년 동기대비 242만명↑
외국인 겨냥 캠페인 후 앱 다운로드도 20% 증가
해외 유튜버 “한국 지하철, 내비 등 네이버 지도와 잘 통합” 호평
“한국에서 구글지도는 잘 작동안돼” 지적도

다국어로 번역된 네이버 지도 활용 가이드 〈자료 네이버〉

네이버 지도가 지난달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부터 외국어 번역과 외국인 결제 기능 등을 업데이트하면서 방한 관광객의 활용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구글, 애플이 국내 고정밀지도 반출을 요청하며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가운데 네이버 지도가 외국인에게도 경쟁력 있는 지도 서비스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28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 지도의 지난달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842만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2600만명) 대비 242만명, 모바일인덱스가 조사를 시작한 2021년 3월 1813만명과 비교해 1029만명이나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도 적극적으로 네이버 지도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4월 14일에서 5월 13일까지 진행된 '비 로컬(BE LOCAL)' 캠페인 이후 해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네이버 지도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비로컬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명동, 성수, 이태원, 한남동 등 인기 관광 지역에서 MZ세대 한국 사용자 사이에서 선호도 높은 음식점, 카페, 패션, 복합문화공간 등을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네이버 자체 조사 결과 방한 외국인의 53%가 해당 캠페인을 접한 후 네이버 지도 서비스에 대한 긍정 인식을 형성했다. 대중교통 실시간 정보와 지하철 노선 정보, 쉽고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에 대해 호평했다. 특히 영어권·20대 초반에서 서비스 인식이 높았다.

실제 유튜브 등에서는 방한 외국인이 네이버 지도 등을 활용해 한국을 여행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대표적으로 캐나다 출신의 네덜란드 유튜버 NJB는 이달 게시한 동영상에서 네이버 지도를 시연하면서 한국의 모든 지하철 시스템이나 내이게이션 앱 등과 긴밀하게 잘 통합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내에서 구글 지도는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네이버는 지도 서비스를 길 찾기, 내비게이션을 넘어 쇼핑, 예약, 결제, 리뷰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통합한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편의 기능 등을 중심으로 내비게이션 기능, 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 공사, 기상 악화 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유고정보 등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까지 21번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특히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방한 관광객을 위한 핵심 편의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지도 서비스에서 방문자 리뷰, 플레이스 필터에 대해 다국어 번역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네이버 지도 활용 가이드' 페이지에서 가볼 만한 장소 탐색부터 대중교통 길찾기 이용 방법까지 다국어로 안내했다. 지난 6월에는 외국인도 간편하게 본인 인증 후 네이버 지도 서비스에서 예약·주문·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하도록 스마트 플레이스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네이버 지도에서도 외국인들이 편리한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서비스 개편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편리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표> 네이버 지도 외국인 활용 가능한 주요 기능 업데이트 내역 - 자료: 네이버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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