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하반기 채용 확정 줄었지만 규모는 확대

이종욱 기자 2025. 8. 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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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곳 조사 결과 확정률 43.5%…세 자릿수 채용 기업도 등장
정기공채 비율 63.8%로 증가…취업준비생 기회 확대 전망
올해 하반기 채용을 확정 지은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었지만 대규모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취업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28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공기업 및 공공기관 124곳을 대상으로 '2025 하반기 공기업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을 물은 결과 전체 공기업 중 43.5%가 '올해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5%p나 줄어든 수치다.

반면 '채용이 불투명하다'는 기업은 41.1%로 전년 대비 19.1%p 상승했으며,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도 15.3%로 전년 비 2.3%p늘어 났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곳은 줄었지만 채용계획을 한 기업들의 채용규모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1곳도 없었던 '세 자릿수 채용'이 올해 3.7%를 차지했으며, '두 자릿수 채용'역시 40.7%로 지난해 대비(22.7%) 2배 가량 증가했다.

즉 전체 '채용계획을 세운 곳'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대규모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크게 늘어나 취업난에 숨통을 트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채용 방식은 '정기공채'가 63.8%로 전년 대비 21.5%p나 늘어나 민간기업 대비 정기공채 비율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시 채용은 31.0%로 전년 대비 7.4%P 감소, 인턴 채용은 5.2%로 14.1%p 감소했다.

서미영 대표는 "올해 공기업 채용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채용 확정률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채용 시장의 감소가 예고됐다"며 "그러나 채용 계획이 있는 공기업들의 채용 예정 인원이 증가했다는 것은 입사를 원하는 공기업에 갈 수 있는 기회는 넓어졌다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공기업들의 정기 공채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집계된 만큼 입사를 원하는 공기업의 정기 공채 일정을 확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