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리야스 감독, 오타니 언급 왜?···“야구·축구 모두 사회에 공헌, 자부심 갖도록 전력 다해 승리”

“오타니에게 지지 않도록이 아니라···.”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9월 A매치 미국 원정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유럽파 중 부상자가 많아 최정예 전력을 꾸리지 못했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온 힘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최고의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다저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28일 9월 A매치 소집 명단 25명을 발표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7일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0일 오전 8시 37분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미국과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갖는다.
일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2026 북중미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에서 북중미 강호를 상대로 전력 점검에 나선다.

유럽파 주축 핵심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구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 마에다 다이젠(셀틱), 사노 카이슈(마인츠),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토 준야(헹크),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이타쿠라 코(아약스),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주요 선수들이 승선했다.
그러나 유럽에서 기대를 모은 선수들의 부상 낙마도 적지 않다. 이번 여름 아스널을 떠난 도미야스 다케히로,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마치다 코키(호펜하임) 등이 부상으로 선발되지 않았다. 역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팰리스)도 몸상태 회복에 따라 발탁 여부가 결정된다.
이런 유럽파의 빈 자리에 지난 7월 동아시안컵 우승 멤버로 활약했던 선수 7명이 뽑혔다. 베테랑 나카토모 유토(FC 도쿄)를 비롯해 모치즈키 헨리 히로(마치다), 오사코 케이스케(히로시마), 안도 토모야(후쿠오카) 등이 A매치에 나선다.
모리야스 감독은 최근 이번 9월 A매치에 최정예 멤버는 아니지만 “일본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내년 월드컵은 핵심 멤버만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선수들과 함께 승리를 거둬야 한다. 선수층을 넓혀 최고이자 최강의 팀을 만드는 것이 일본이 승리할 확률을 높이는 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명단 발표 후 각오를 밝힐 때에는 이례적으로 오타니를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타니는 일본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는 멋진 야구 선수라고 생각한다. (축구대표팀이)오타니에게 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야구도 축구도 같은 스포츠로 사회에 공헌하는 동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의 세계 무대 경쟁에서 일본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력으로 싸우고 싶다”며 이번 미국 2연전에서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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