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열풍·금리인하 수혜 … 바이오株 고공행진 [MBN GOLD 증시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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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큰 변동성 장세를 딛고 국내 증시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한 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높아진 금리 인하 기대감은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탄탄한 수급 환경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만큼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과 함께 잠재력을 보유한 스몰캡 기업까지 관심을 가져보자.
특히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합작회사 설립과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원전 기업들의 미국 진출 시도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이번 조정은 주요 원전 기업에 대한 기회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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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업황 개선 기대감까지
韓美정상회담 제조업 파트너십
두산에너빌 등 원전기업 주목

지난주는 큰 변동성 장세를 딛고 국내 증시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한 주로 평가할 수 있다. 잭슨홀 연설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인해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고, 그에 따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다시 국내 증시로 유입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이번주 가장 중요한 일정 중 하나였던 한미정상회담이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국내 증시는 하반기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특히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강력한 시세를 분출하면서 국내 증시가 다소 외면받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하반기 반도체와 제약바이오 업종의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고, 로봇 등 종목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9월에는 다시 한번 신고가 랠리를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반도체 :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전후로 목표 주가 줄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그만큼 하반기 GB200과 GB300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내 국내 메모리 기업들의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6세대 HBM 시장에서도 여전히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삼성전자 역시 이르면 올해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 중 HBM4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위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소부장 :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시 파운드리 2공장에 최대 370억달러 규모의 시설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투자 규모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애플, 테슬라 등 파운드리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만큼 추가 빅테크 수주에 성공한다면 공격적인 증설이 뒤따를 수 있다. 레거시 D램 업황 개선으로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한다면 이 또한 소부장 종목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소부장 종목들이 수주 공시를 내놓고 있고, SK하이닉스의 청주 M15X 공장이 4분기 완공 예정인 만큼 대규모 발주가 본격화될 수 있다.
▶제약바이오 : 비만 치료제 종목들의 약진이 지속되고 있다. 펩트론이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잘 버텨주고 있고 장기 약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지투지바이오, 인벤티지랩 등도 강한 시세를 분출했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 수혜주인 삼천당제약과 디앤디파마텍, 일동제약 등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월부터 시작되는 세계폐암학회와 10월 유럽종양학회 등 하반기 일정상의 풍부한 모멘텀도 남아있다.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값 인하 및 품목 관세 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만큼 하반기 내내 주도 업종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높아진 금리 인하 기대감은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탄탄한 수급 환경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만큼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과 함께 잠재력을 보유한 스몰캡 기업까지 관심을 가져보자.
▶로봇 :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재계의 우려가 크다. 건설, 중공업, 조선, 화학, 철강 등 대부분 업종이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상당한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 강력한 반사 수혜가 부각되는 업종이 로봇이다. 고용시장의 불안정성을 회피하기 위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로봇에 대한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는 논리다. 최근 금리 인하 기조가 강화된 것도 로봇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원전 : 한미정상회담 이후 그간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조선, 원전 등 업종이 단기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과 함께 진행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참석했고, 총 9건의 MOU 중 4건이 원자력 관련 내용일 정도로 한미 원전 협력의 초석을 다져 놓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합작회사 설립과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원전 기업들의 미국 진출 시도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이번 조정은 주요 원전 기업에 대한 기회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김영민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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