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눈'부터 '관절'까지 만든다…기업들 잇단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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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연이어 산업용 로봇과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핵심 부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거나, 자금 확보를 통해 연구개발(R&D)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미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기업들과 가격 경쟁을 뛰어넘기 쉽지 않은 만큼, 국내 기업들은 로봇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구동 장치와 센서,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내재화하면서 기술력 차원에서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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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역할 하는 액추에이터 개발
로봇부터 부품까지 전 생태계 투자
"선도 기술로 미래 시장 경쟁력↑"

현대모비스는 로보틱스 분야 중에서도 ‘액추에이터’ 시장에 우선 뛰어든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이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할 수 있도록 관절 등을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구동 장치다.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이는 미래 신사업 선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양강’ 체제를 굳히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 시장 역시 중국 점유율이 54%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기업들은 R&D 고도화를 위해 인수합병(M&A) 등도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의 로봇 계열사 HD현대로보틱스는 다음달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2000억원을 조달해 AI 기반 산업용 로봇 고도화와 해외 진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로봇 솔루션 개발 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 팩토리와 피지컬 AI 핵심이 되는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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